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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용 가전시장 활짝… 대기업까지 가세

입력 : 2017-10-15 18:39:17 수정 : 2017-10-15 18: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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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롬 스타일러
정장 관리 편리… 살균·냄새 제거
-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개성 넘치는 디자인·편리함 강점
- 커피머신 ‘TE503209RW’
로스팅·분쇄에 자동세척도 가능
 [한준호 기자] 최근 1인 가구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는 2010년 전체 가구의 23.9%에서 2014년 26.5%로 증가했고 올해 1인 가구는 28.4%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싱글족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 산업연구원은 지난 2010년 1인 가구의 소비지출 규모는 60조원이었지만 2020년에는 10년 전보다 두 배가 높은 1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2030년에는 194조원으로 4인 가구 소비지출규모인 178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제품이어도 상관없어!
LG전자의 트롬 스타일러는 의류 관리 가전으로 직장에 다니는 싱글남녀에게 유용하다. 시간은 없는데 매번 세탁하고 다려 입기가 번거롭거나 세탁소에 맡기는 것도 귀찮은 정장 또는 평상복 관리에 편리하기 때문이다.

살균과 냄새 제거는 물론, 바지 주름 유지 등의 편리한 기능을 갖춘 트롬 스타일러는 2015년 출시된 2세대 제품부터 용량을 줄였다. 덕분에 2년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처음에는 교복 입는 학생을 둔 가정 주부를 대상으로 한 제품이었는데 현재는 싱글족과 신혼부부에게 인기가 높다”면서 “2세대부터 용량을 조금 줄이고 가격도 내린 것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세탁기도 벽에 걸고 사용한다?
벽에 붙여 공간을 절약할 수 있는 벽걸이형 세탁기는 본질적으로 자체가 참신한 발상이다. 동부대우전자가 지난 2012년 내놓은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올해 2월 누적판매 15만대를 넘어섰다. 동부대우전자는 올해 누적판매 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별도의 거치 공간이 필요하지 않아 원하는 장소면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빨래를 넣거나 꺼낼 때 허리를 숙일 필요가 없다는 게 강점이다. 기존 대용량 드럼 세탁기 대비 4분의 1크기도 특징 중 하나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싱글족들 사이에서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편리함 때문에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동세척도 해주는 커피머신
고가의 커피머신도 집에다 구비해놓는 이들이 요즘 많다. 커피전문점에 가지 않고도 고 퀄리티의 커피향과 맛을 즐길 수 있어서다. 지멘스의 ‘TE503209RW’는 커피 원두를 로스팅부터 분쇄까지 해주고 드립커피로도 추출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다른 커피머신과 달리 자동세척기능이 있어 편리하다. 기본적으로 제품을 껐다 켜면 항상 전자동 스팀세척이 이뤄지고 우유거품기 추출구 내부 세척 기능도 갖추고 있다.

매번 커피 추출 후 모든 급수관에 남아있는 찌꺼기와 물 때를 세척해줄뿐만 아니라 작동 시 커피 머신 내부도 자동으로 청소해준다. 지멘스 관계자는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1인 가구 소득 수준이 높아진데다 자동세척 기능 때문에도 싱글족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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