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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WC 마지막 9장은] ③아프리카- 끝나지 않은 전쟁

입력 : 2017-10-15 06:00:00 수정 : 2017-10-15 01: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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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피파(FIFA·국제축구연맹)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대륙별로 마지막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피파 월드컵 본선에 나설 32개국 가운데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을 포함해 23개국이 결정 난 가운데 나머지 9장을 두고 치열한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대륙 예선과 대륙간 플레이 오프 일정만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유럽 4장, 아프리카 3장, 아시아·남미·북중미·오세아니아 각 0.5장의 주인을 가려야 한다.

▲아프리카–끝나지 않은 전쟁… 튀니지·모로코·세네갈 '유력'

6대륙 가운데 유일하게 아프리카 예선만 정규 일정이 끝나지 않았다. 이들은 오는 11월 아프리카 최종예선을 통해 아프리카 대륙에 배정된 5장의 주인공을 가린다. 이 가운데 나이지리아와 이집트가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B조와 E조 1위를 확정,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남은 3개조가 최종전 결과에 따라 1위가 결정난다. 1위는 곧 러시아행 열차에 몸을 싣는다.

우선 A조에서는 튀니지(FIFA 랭킹 31위)가 4승1무(승점 13)로 5경기 전승 행진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2위 콩고(승점 10)와 여전히 승점 3 차이로 추격 가시권 안에 있다. 튀니지는 오는 11월11일 조 최하위 리비아전에서 무승부 이상만 기록하면 조 1위를 확정 짓는다.

다만 튀니지가 리비아에 패하고, 콩고가 우간다에 승리를 거두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아프리카 대륙은 승점 동률일 경우 골득실로 따지는데 튀니지(+7)와 콩고(+5)의 차이는 근소하다.

C조의 모로코 역시 11월12일 끝장 승부를 펼친다. 현재 모로코는 승점 9로 조 1위를 달리고 있고, 2위 코트니부아르가 승점 8로 추격 중이다. 공교롭게 조별리그 최종전은 두 팀이 격돌한다. 모로코는 이기거나, 최소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면 본선으로 향한다. 하지만 패하는 순간 본선행은 물거품이 된다. 코트디부아르 입장에서는 기적을 연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D조에서는 세네갈(승점 8)이 부르키나파소(승점 6)에 앞선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마지막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2위 부르키나파소는 케이프 베르데 아일랜드와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세네갈의 경기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유럽 언론 유로스포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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