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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리포트] 신성일 "딴따라 아닙니다… 영화배우입니다" 자부

입력 : 2017-10-14 18:35:52 수정 : 2017-10-14 18: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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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최정아 기자] 원로배우 신성일이 소신발언으로 눈길을 모았다.

4일 부산 해운대구 비프빌리지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핸드프린팅 및 야외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신성일이 참석해 부산 시민과 이야기를 나눴다.

신성일은 “나이 어린 사람들은 내 존재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서 "나이 드신 분들은 1960년대에 나를 보면서 생활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시에는 연예인을 딴따라라고 부르면서 갑질하며 노는 세상의 사람들에게 노리개 취급을 받았다”면서 “난 딴따라가 아닌 철저한 영화배우이자 영화인 출신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배우를 하면서 후배들에 편한 영화 현장을 만들기 위해 제작도 수입을 투자했다”면서 “하지만 실패도 해서 영화제작에서 돈을 못 벌었다. 제작사와 극장을 갖고 있던 사람이 돈을 벌었다. 외국영화 수입해서 돈벌고 지금도 떵떵거리며 잘살고 있다”고 꼬집었다.

신성일은 “묵묵히 일했다. 1967년도에 세금만 600만 원대를 냈다. 지금 기준으로 환산을 해보면 30~40억 가량 된다. 그 정도면 애국자 아니냐”고 재치있는 발언으로 눈길을 모았다. 그는 “열심히 세금내며 열심히 걸어온 신성일이다”라고 배우 삶에 자부심을 나타냈다.

한편 신성일 회고전은 13일부터 20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및 남포동 BIFF 거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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