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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올 시즌에도 '강력'하다… 36경기 연속 더블더블

입력 : 2017-10-14 18:06:23 수정 : 2017-10-14 18: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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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6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맹활약 속에 삼성의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14일 안양체육관에서 치른 ‘디펜딩 챔피언’ 인삼공사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에서 18점·12리바운드를 쏟아부은 라틀리프를 앞세워 82-70(24-19 14-19 24-15 20-17)으로 대승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삼공사에 2승4패로 패해 우승을 놓친 삼성은 이날 승리로 아쉬움을 달랬고, 개막전 승리로 산뜻한 시즌 출발을 알렸다.

이날 삼성의 승리를 내외곽의 조화였고, 이는 골밑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라틀리프의 존재감이 큰 몫을 차지했다. 라틀리프는 골밑이 강한 인삼공사를 상대로 묵묵히 자리를 지키면서 알토란 득점에 리바운드까지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다. 특히 그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더블더블 신기록을 36경기로 늘렸다.

골밑이 든든하니 외곽포도 불을 뿜었다. 문태영은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올리는 등 15점을 기록해 승리를 도왔고, 이관희도 13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1쿼터 문태영의 맹포를 앞세워 크게 앞서간 삼성은 2쿼터 초반 슛 리듬이 깨졌고, 이어 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이페브라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38-38 추격을 허용했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이관희가 연속 3점포를 작렬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이어 라틀리프가 3쿼터 종료와 동시에 골밑을 파고 들어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라틀리프의 기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라틀리프가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인삼공사의 기세를 완전히 눌렀다. 특히 4쿼터 중반 6분여 동안 인삼공사에 한 1점도 내주지 않고, 이때 라틀리프 문태영 김태술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14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의 개막전 경기에서 삼성 센터 라틀리프가 3쿼터 버저비터 드라이브인을 성공시키고 있다. /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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