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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리포트] 이제훈 "나문희 선생님, 극과 일상 모습 같아 닮고 싶어"

입력 : 2017-10-14 19:31:40 수정 : 2017-10-14 19: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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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원희 기자] 배우 이제훈이 ‘아이 캔 스피크’ 속 나문희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는 이제훈이 참석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기자협회(영기협)와 함께하는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제훈은 최근 개봉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위안부 피해자 옥분(나문희)과 민원으로 처음 만났다가 영어를 매개체로 우정을 키우게 되는 구청 공무원 민재(이제훈) 역으로 큰 호평을 얻었다. 영화 역시 300만 관객을 돌파 하며 사랑받았다.

이날 이제훈은 ‘아이 캔 스피크’에서 함께한 대선배 나문희와의 촬영에 대해 언급했다. “‘아이 캔 스피크’를 찍으며 주변 배우들과 함께 하는 앙상블에 대해 영향을 많이 받았다. 앙상블이 잘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한다. 저는 제가 더 돋보이고 이런 것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고 말문을 열며 “함께 했을 때 빛이 발하는 모습에 더 희열을 느끼는 것 같다. 주변 배우들과 호흡하면서 배우는 것이 훨씬 많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 정말 많은데 그런 배우들이 열심히 활동해서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저도 거기에 일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촬영장의 모습과 일상에서의 모습 간의 간극이 크다. 하지만 나문희 선생님은 일상과 극 속에서의 모습이 같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어머니의 모습이자 할머니의 이미지기 때문인 것 같은데, 일상에서도 정말 따뜻하시고 진짜 우리 어머니, 할머니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저도 시간이 지나서 나문희 선배님 같은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 관객들에게 친근하고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나문희 선배님은 연기에 대한 열정이 아직까지 뜨거우시다. 이를 보면서 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했다”고 존경의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이제훈은 ‘아이 캔 스피크’ 속 아재개그와 영어 노래 등을 즉석에서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제훈은 일제 강점기 사형을 선고받았던 아나키스트 박열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박열’이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에 초대되면서 부산을 방문했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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