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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첫방 앞둔 '변혁의 사랑' '블랙', 안방 사로 잡을까

입력 : 2017-10-14 12:56:13 수정 : 2017-10-14 12: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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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상반된 장르의 두 드라마 tvN ‘변혁의 사랑’과 OCN ‘블랙’이 오늘(14일)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먼저 오늘 밤 9시 첫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은 백수로 신분이 하락한 재벌 3세 변혁(최시원)과 고학력 고스펙의 생계형 알바족 백준(강소라), 금수저를 꿈꾸는 엘리트 권제훈(공명) 등 세 청춘이 세상을 바꿔나가는 코믹 반란극. 지난해 tvN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또 오해영’으로 로코열풍을 일으킨 송현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앞서 열린 ‘변혁의 사랑’ 제작 발표회에서 송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각자 다른 처지에 있는 금수저, 흙수저, 동수저가 각자의 꿈을 갖고 각자 고생하는 것이 아니라 힘을 합쳐 사회를 희망적으로 살고자 하는 유쾌한 청춘 반란극이다. 기존 드라마와는 다른 유쾌한 점이 있다. 사회와 현실에 대해서 직선적으로 보고 해법을 찾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8월 전역한 최시원의 복귀작이자, 배우로서의 첫 타이틀롤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최시원은 “휴가 때 시나리오를 접해보고 유쾌함에 큰 매력을 느꼈다. 송현욱 PD와 강소라, 공명의 팬으로서 함께 작업한다는 것이 굉장히 설렌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반면 OCN은 ‘생사예측 미스터리’ 장르 드라마를 선보인다. 고아라, 송승헌 주연의 ‘블랙’이 그 주인공.

밤 10시 20분 방송되는 새 토일드라마 ‘블랙’은 죽음을 지키는 저승사자 블랙(송승헌)과 죽음을 볼 수 있는 여자 인간 하람(고아라)이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고군분투를 그려낸다.

OCN은 ‘보이스’부터 ‘터널’ ‘듀얼’ ‘구해줘’까지 장르물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뒤를 잇는 ‘블랙’은 지난 3월 종영한 ‘보이스’의 김홍선 PD가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작품.

극 중 송승헌은 저승사자 블랙과 블랙의 영혼이 들어간 형사 한무강 1인 2역을 맡는다. 형사의 몸에 기생하며 경찰청 식구들과 사건을 수사하며 생을 다한 인간들을 저승으로 안내한다. 반면 고아라는 사람의 죽음 예측하는 신기한 기질을 가진 미스터리한 여성으로 등장한다.

특히 송승헌과 고아라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장르물’이라는 점도 관전포인트. 데뷔 이후 처음 장르물을 선보인다는 사실은 물론 14살의 나이차를 뛰어넘는 두 사람의 케미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앞서 열린 ‘블랙’ 제작 발표회에서 송승헌은 “‘블랙’은 미스터리 장르물인데 멜로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인간 관계에서 굉장히 복잡한 이야기가 있었다. 낯설고 신선하긴 한데 전개와 복선이 촘촘했다”면서 “결국은 인간의 상처에 대한 치유의 메시지가 있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승헌, 고아라의 캐스팅에 대해 김 PD는 “미스터리를 맡는 배우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송승헌과 고아라가 하겠다고 했을 때 놀랐다. 고맙다. 같이하게 돼서 열심히 촬영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송승헌의 출연에 대해 “평소 보지 못한 면을 보게 될 것이다. 감독들이 스타성을 가진 배우들에게 (눈길이) 가게 된다. 그건 당연하다. 송승헌에게는 ‘블랙’이 가진 이중성 때문에 제안이 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오늘 두 드라마가 첫 선을 보이는 가운데 ‘변혁의 사랑’을 통해 최시원, 강소라, 공명 세 청춘이 그려낼 공감, 그리고 ‘블랙’의 송승헌, 고아라가 선보일 첫 장르물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을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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