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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리포트] 장동건 "'친구' 기존 이미지 깨는 쾌감 느껴"

입력 : 2017-10-14 08:00:00 수정 : 2017-10-1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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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장동건이 개막식에 이어 오픈토크로 부산을 뜨겁게 달궜다.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개막 이틀째인 13일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장동건이 참석한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대한민국 최고 미남배우’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조각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며 등장한 장동건에게 부산 시민들은 아낌없는 환호를 보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개막식 사회를 맡아 열기를 더한데다, 부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영화 ‘친구’(2001)의 주역이기도 했던 그이기에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은 더욱 특별하다.

이날 인터뷰에서 장동건은 “‘친구’를 촬영할 때 부산에서 생활하며 촬영을 했다. 남자 배우 넷이 어울리는 내용이기도 해서 촬영이 없는 날은 광안리나 해운대 근처에서 감독님과 소주도 한 잔 하고, 바다에도 뛰어들고 그랬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 했다.

이어 “작품에 끌리면 그 다음엔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친구’의 경우에는 그 당시에 제가 어렸을 때 TV 드라마로 데뷔해 제게 대중이 가진 이미지를 깨는 반전의 쾌감이 있는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며 “그 당시만 해도 주인공이 사투리를 하거나 악역을 하거나 이런 것들이 신중하고 어렵게 선택하던 시기였다. 제 나름대로는 그것이 모험이었다. 그럼에도 다른 모습으로 보여줄 수 있겠다는 설렘이 있었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는데, 머리를 짧게 자르고 헐렁헐렁한 양복을 입고 치렁치렁 금목걸이를 하고 거울 앞에 서니 제 모습이 그럴듯해 보였다.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그때 생겼다”고 비화를 전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장동건은 최근 영화 ‘브이아이피’에 국정원 요원 역으로 출연했으며, 차기작으로 KBS 2TV 드라마 ‘슈츠’ 출연을 확정하고 6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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