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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리포트] 장동건 "연기, 어느새 25년… 작품 수 적어 아쉬워"

입력 : 2017-10-14 08:00:00 수정 : 2017-10-1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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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원희 기자] 배우 장동건이 개막식에 이어 오픈토크로 부산을 뜨겁게 달궜다.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개막 이틀째인 13일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장동건이 참석한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대한민국 최고 미남배우’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조각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며 등장한 장동건에게 부산 시민들은 아낌없는 환호를 보냈다.

배우의 길을 걸어온 지도 어느새 25년. 수많은 작품을 거치며 톱배우의 자리를 지켜왔다. 장동건은 “벌써 25년이나 됐다. 사실 숫자에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 감사할 뿐”이라며 “얼마 전 박중훈 선배님이 생방송으로 진행하시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보니 1994년 드라마 ‘마지막 승부’를 이야기하는 분도, 영화 ‘친구’나 최근 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이야기하시는 분도 있었다. 그 세대가 차이나는 걸 보면서 내가 25년간 다양한 연령층에 다양한 기억을 주며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장동건 특별전’이 열린다면 보여주고 싶은 작품 3개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안 아픈 손가락이 없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관객의 한명으로서 제 영화를 바라보면 대중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영화가 관객 장동건도 좋아하는 영화다. ‘친구’ ‘태극기 휘날리며’,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 영화중에서 ‘위험한 관계’라는 영화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렇듯 세대를 넘나들며 사랑받아온 그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고. 장동건은 “(연기 인생에)후회는 없다”면서도 “다만 작품 수는 그리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신중하지 않았나 한다. 좋게 생각하면 진중하고 생각을 많이 했고 그런 모습을 좋게 봐주시는 분도 있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 때 조금 더 저지르고 끌리는 걸 더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전했다.

한편 장동건은 최근 영화 ‘브이아이피’에 국정원 요원 역으로 출연했으며, 차기작으로 KBS 2TV 드라마 ‘슈츠’ 출연을 확정하고 6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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