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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0-11 13:18:55, 수정 2017-10-11 13:18:55

지난 시즌 탈락 팀을 주목하라… KCC·SK, 강력한 우승후보 등극

  •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우승후보? KCC 아니면 SK!”

    의외다. 그래서 더 재밌을 것 같다. 프로농구 10개 사령탑이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도 오르지 못한 KCC와 SK를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대혼전의 시대가 예고된 것이다.

    10개 구단 사령탑과 대표선수 1인들이 1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 모여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개막을 앞두고 이번 시즌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많은 이야기가 오가 눈길을 끌었다.

    역시 최대 관심사는 경쟁자들이 꼽은 우승후보. 그런데 이번 시즌 우승 팀을 꼽아달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5개 팀(전자랜드, 삼성 SK, 인삼공사, LG)이 지난 시즌 최하위 KCC를 선택했다. 7위에 그쳤던 SK도 3표(DB, KCC, kt)를 받으며 2파전을 펼쳤다.

    KCC와 SK는 알찬 비시즌을 보낸 팀으로 꼽힌다. KCC는 지난 시즌 득점 1위 안드레 에밋을 잔류시켰고 검증된 찰스 로드까지 데려왔다. 무엇보다 국내 최고 슈터로 꼽히는 이정현을 FA 시장에서 영입해 전 포지션을 알차게 살찌웠다. SK는 김선형 최준용 최부경 국내 라인에 과거 SK에 뛴 노련한 애런 헤인즈까지 합류해 조직력까지 안정됐다는 평이다.

    우승후보로 꼽힌 추승균 KCC 감독은 “지난 2년간 롤러코스터(1위→최하위)를 많이 탔다. 비시즌 동안 선수들이 부상 없이 잘 치렀고 이정현까지 영입해 기대감이 높다. 주위에서 조직력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는데 공·수 균형만 잘 잡힌다면 문제없을 것”이라 말했다.

    문경은 SK 감독은 “2년 동안 부진했는데 올해는 상위권에서 인사 드리고 싶다. 새로운 시즌을 많이 기다렸다. 선수들 마음가짐도 많이 달라졌다. 전원 공격 전원 수비로 이기는 농구를 할 것”이라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기서 잊어선 안 될 팀이 있다. 디펜딩 챔피언 인삼공사다. 단 한 팀도 인삼공사의 우승을 1순위로 예상하지 않았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2년 연속 우승 후보로 꼽히지 못해 기분이 많이 안 좋다”며 너스레를 떤 뒤 “그래도 우리가 지난 시즌 우승 팀이다. 이번 결과로 더 독하게 마음먹게 됐다. 1위를 확정하고 결승전에서 KCC와 SK를 만나 우리 팀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예고장을 던졌다. 벌써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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