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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대명, 고려대 수문장 이연승 영입 ‘뒷문 강화’

입력 : 2017-10-11 09:38:45 수정 : 2017-10-11 09: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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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아이스하키 대명 킬러웨일즈가 대학 최고 골리를 영입해 팀내 경쟁을 통하여 뒷문 강화에 나선다.

대명은 11일 "“골리 경쟁을 통한 실력 향상을 목표로 고려대학교에서 2학년부터 최근 코리아리그 대회까지 3년 동안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한 이연승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이연승은 180cm, 70kg의 날렵한 체격으로 움직임이 좋고, 기복이 없는 플레이로 안정감을 주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또 빠른 스케이팅으로 슈팅을 예측해 각을 잡는 동작도 부드러운 선수다. 대학 1학년이던 2014년에는 4학년 골리 박계훈, 배장우(이상 국군체육부대)의 그늘에 가려 많은 출장 기회를 갖지 못했지만 2학년부터 주전 골리로 나서 2015 제35회 유한철배 대학부 대회에서 고려대를 우승으로 이끌어 대회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2012년 18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D2-A)와 2014년 20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D2-B)에서는 모두 금메달을 차지해 그룹 승격에 힘을 보탰다. 특히 2012 대회에서는 방어율 93.9%로 베스트 골리에 올랐다.

이연승은 구단을 통해 “대명과 함께한 것도 영광이지만, 하루 일찍 합류한 대학 동기 서영준과 계속 한 팀이라 기쁘다. 골리 출신 감독님이라 더 많은 것을 배운다는 기대감이 크고, 매경기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팬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 콜럼버스의 수문장이자 러시아 대표팀 골리인 세르게이 보브로프스키를 닮고 싶다는 이연승은 “한국 골리의 계보를 이어가는 선수가 되고 싶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항상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명은 이연승의 입단으로 주전 골리 타일러 와이먼를 포함해 백업 골리 이창민(25), 이창훈(23)까지 모두 4명의 골리를 보유, 아시아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리를 보유하는 팀이 됐다.

대명은 11일 오후 7시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 도호쿠 프리블레이즈를 상대로 시즌 첫 3연승을 노린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대명 킬러웨일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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