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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로코] 실점 실점 실점… 또 무너진 신태용호

입력 : 2017-10-11 00:40:41 수정 : 2017-10-11 00: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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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실점 실점 또 실점. 신태용호가 다시 한번 와르르 무너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스위스 빌/비엘의 티쏘 아레나에서 치른 모로코와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지난 7일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2-4로 패했던 대표팀은 이번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2전 2패로 마쳤다. 이로써 대표팀은 지난 3월28일 시리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이날 경기까지 총 6경기에서 3무3패를 기록하며 극도의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신 감독은 이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좌우 측면에 손흥민(토트넘)과 남태희(알두하일)을 배치해 공격진 스리톱을 구성했다. 이어 중원은 기성용(스완자)과 김보경(가시와 레이솔)과 나섰고, 스리백(3-back)에는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송주훈(니가타)이 장현수(FC도쿄), 김기희(상하이 선화)와 자리했다. 이어 좌우 윙백에는 임창우(알 와흐다)와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가 나섰다.

“실험은 계속된다”고 강조했던 신 감독은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송주훈을 포함해 남태희 김보경 김기희를 투입했지만, 결과적으로 처참한 결과를 불러왔다. 낯선 선수 구성에 고전한 대표팀은 경기 시작 10분이 채 흐르지 않은 시점에서 2실점이나 허용하며 무너진 것이다.

이에 신 감독은 전반 27분 만에 남태희 김기희 김보경을 빼고, 권창훈(디종) 정우영(충칭)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이들의 투입으로 밸런스를 잡아간 대표팀은 추격을 실마리를 찾는듯 했지만, 집중력 부재가 발목을 잡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시 한 번 실점을 허용했다. 0-3으로 끌려가던 대표팀은 후반 21분 손흥민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하고 있다. 후반 20분 구자철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골키퍼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손흥민이 오른발로 상대 골문 왼쪽 구석을 찔렀다.

손흥민은 2016년 10월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이후 약 1년, 정확하게 370일이자 A매치 9경기 만에 골을 터트렸다. 그는 이날 페널티킥 득점을 포함해 A매치 58경기에 출전해 17골을 기록 중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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