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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특집] '겨울 스포츠의 꽃' V리그가 온다

입력 : 2017-10-10 18:52:50 수정 : 2017-10-10 18: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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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개막 D-3
남녀부 경기 일정 분리 개최
비디오 판독 횟수 확대·강화
14일부터 6개월 대장정 돌입
[권영준 기자] 찬바람이 두 뺨을 스치면 어김없이 ‘겨울 스포츠의 꽃’ 프로배구가 찾아온다. ‘도드람 2017~2018 V리그’가 오는 14일 오후 2시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디펜딩챔피언’ 현대캐피탈과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대한항공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자유계약(FA) 선수가 대거 유니폼을 갈아입으며 지각변동을 예고한 이번 시즌은 어느 때보다 뜨겁고 치열한 시즌을 펼쳐질 것으로 예상해 시선이 쏠리고 있다.

▲남녀부 분리… 비디오 판독은 확대
이번 시즌 정규리그는 총 6라운드로 진행되며 남자부는 7개 구단이 총 126경기(팀당 36경기), 여자부는 6개 구단이 총 90경기(팀당 30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종료일은 2018년 3월14일이며 16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달라진 점은 남녀부 경기 일정을 분리했다. 지난 시즌까지 같은 연고지 남녀부가 각각 같은 날 경기를 했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한 경기장에서 한 경기만 펼쳐진다.

비디오 판독도 신청 횟수를 늘리며 더욱 강화한다. 종전까지 경기당 2회 신청에 오심이나 판독불가일 경우는 추가로 1회를 더 부여했고, 5세트시 10점 이후에 스페셜 비디오 판독 1회 신청이 가능했다. 이번 시즌부터는 세트당 1회에 오심 및 판독불가일 경우 1회를 더 신청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5세트 경기시 최대 10번의 기회가 생긴 셈이다.

판독요청 불가 상황도 기존 캐치볼, 오버핸드 핑거 액션에 대한 더블컨택, 포지션폴트, 인터페어까지 4가지 상황에 이번 시즌 시차가 있는 더블컨택, 오버넷까지 2가지 상황을 추가했다.

▲역대급 이동과 연고지 변동…수많은 변수 흥미진진
오프시즌 이적시장에서 잠시 눈을 뗀 팬들은 어리둥절할 수도 있다. 우선 감독이 대폭 바뀌었다. 현대건설 이도희, 삼성화재 신진식, KB손해보험 권순찬,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은 모두 초짜 사령탑으로 야심차게 지휘봉을 잡고 겨울을 위해 밤을 새며 조련을 이어왔다.

또 선수 이적도 활발했다. 국가대표 주전 센터 박상하가 우리카드에서 삼성화재로 이적했고 보상선수로 세터 유광우가 우리카드로 둥지를 옮겼다. KB손해보험의 간판 공격수 김요한과 이효동은 OK저축은행으로 트레이드 됐다. 세터 권영민도 이제는 우리카드 소속이다. 이외에 여자부는 보상선수 포함 무려 10명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연고지가 바뀐 팀도 있다. KB손해보험은 경상북도 구미에서 경기도 의정부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새 걸음을 내딛는다. 연고지 이전으로 구미팬들로부터 비난도 받았지만 아픈 속마음을 접어두고 이젠 ‘의정부 시대’를 걸어간다. 경기 북부에 배구열풍을 불러일으키겠다는 포부다.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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