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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둔 KBL, 올 시즌 주목할 새 얼굴·이적생은?

입력 : 2017-10-11 05:45:00 수정 : 2017-10-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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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도현 기자] 프로농구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수들에 대한 기대가 높다. 처음으로 KBL 무대를 누비게 될 선수들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17-2018시즌 리그의 판도를 바꿀만한 새 얼굴들을 소개한다.

디펜딩 챔피언 인삼공사는 마이클 이페브라를 통해 이정현과 키퍼 사익스의 공백을 채울 심산이다. 이미 KBL에서 뛴 경험이 있는 만큼 적응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다만 게임 조율과 득점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삼성 역시 김준일과 임동섭이 군문제로 빠지면서 전력 손실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김동욱이 오리온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뽐내며 친정팀으로 금의환향했다. 외곽슛, 패싱 센스, 포스트업 기술까지 갖춘 김동욱이다. 팀의 부족한 부분을 적재적소에 채워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가장 전력이 약화된 팀은 오리온이다. 우승을 함께한 애런 헤인즈를 비롯해 이승현, 김동욱, 장재석, 정재홍 등이 한꺼번에 팀을 떠난 것이다. 추일승 감독은 새롭게 팀을 정비하기 위해 버논 맥클린을 선발했다. 우여곡절 끝에 가세한 드워릭 스펜서도 ‘슈퍼에잇’에서 진가를 발휘하기도 했다. 새 외국인 선수들과 함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에 한창이다.

모비스 유니폼을 입게 된 레이션 테리와 마커스 블레이클리도 주목할 만하다. 둘은 지난 시즌 KBL에서 뛰었지만 사연이 많다. 테리는 1경기만 뛰고 한국에서 떠났고, 블레이클리는 대체 선수로 합류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의사대로 결정하지 못했다. 특히 블레이클리는 이미 모비스에서 호흡을 맞추며 맹활약한 바 있어 많은 기대가 되고 있다.

대표 장수 용병인 애런 헤인즈는 SK와 재회하며 화제가 됐다. 오리온에서 뛰기 전 SK에서 3시즌 동안 팀의 주축으로 활약한 바 있다. 최준용을 제외하고 김선형, 최부경, 변기훈 등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멤버들이 대부분 건재해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라설 기회를 잡았다. 전자랜드와 DB는 조시 셀비와 디온테 버튼이라는 득점원을 추가하며 공격력을 보강했다.

가장 기대되는 팀은 KCC다. 역대 최고액인 9억2000만원을 받은 이정현이 팀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스코어러다. 능수능란한 2대2 플레이까지 갖춰 더욱 막기 힘든 선수로 거듭났다. 여기에 찰스 로드까지 합류하면서 멤버만 놓고 봤을 때 KCC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하지만 기존 선수들과의 조화를 이룰지는 미지수다.

d5964@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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