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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마음, 새 뜻으로' 기대되는 이적생들의 활약

입력 : 2017-10-11 06:16:00 수정 : 2017-10-11 0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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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새 마음, 새 뜻으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고 했던가. 2017-2018시즌을 앞두고 V리그는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자유계약선수(FA) 이적과 이에 따른 보상선수, 트레이드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많은 선수들이 새로운 출발을 알린 탓이다. 이 과정에서 각 팀을 대표하는 스타들도 대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역대급 이동’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새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될 이적생들은 과연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인가. 개막을 앞둔 배구 팬들이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다.

특히 여자부에서의 이적이 활발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FA 권한을 행사한 선수만 5명에 달한다. 보상선수까지 포함하면 FA로만 총 10명이 팀을 옮겼다. 면면도 화려하다. 김수지, 김해란, 박정아, 염혜선, 황민경 등 국가대표 출신들이다. 보상선수로 움직인 고예림, 남지연, 유서연 등도 알짜 역할을 하던 이들이다. 김유리와 한유미는 보상선수 지명 후 트레이드로 한 번 더 팀을 옮겼으며, 시은미, 한송이, 문명화, 김진희도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남자부에서도 눈에 띄는 이동이 있었다. 대표적인 예가 국가대표 센터 박상하다. FA로 우리카드에서 삼성화재로 이적했다. 보상선수로는 삼성화재 프랜차이즈 스타 유광우가 우리카드에 합류했다. V리그 10년차 베테랑 김요한도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이효동과 함께 OK저축은행으로 향했다. 대신 강영준과 김홍정이 KB손해보험으로 이적했다. 권영민(KB손해보험)과 전진용(한국전력)이 유니폼을 맞바꿔 입었고, 현대캐피탈 조근호와 우상조가 우리카드로 이동했다.

한편, ‘도드람 2017-2018 V리그’는 오는 14일 대장정을 시작한다. 남자부는 이날 오후 2시 천안에서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과 준우승팀 대한항공의 맞대결로 출발하며, 여자부는 같은 날 오후 4시 화성에서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이 시즌 시작을 알린다. 남녀부 모두 6라운드에 걸쳐 페넌트레이스(남자부 126경기-여자부 90경기)를 치른다. 올해부터는 같은 연고지에서 남녀부 경기가 연달아 진행되지 않지만, 경기 시간은 그대로 유지된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왼쪽부터) 박정아, 김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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