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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분석] 주말 극장가, 韓 영화가 꽉 잡았다

입력 : 2017-10-09 10:23:14 수정 : 2017-10-09 10: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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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한국영화의 힘이 돋보이는 성적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6일부터 8일까지 이어진 추석연휴 내 주말 기간동안 ‘남한산성’(황동혁 감독)과 '범죄도시’(강윤성 감독)가 주말 관객을 싹쓸이 했다.

‘남한산성’은 137만1777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299만7691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범죄도시’는 112만8284명으로 누적관객수 180만6781명을 자랑했다.

먼저 ‘남한산성’은 역대 추석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는 물론, 역대 추석 영화 최단 기간 200만 돌파 등 매일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영화는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47일을 그렸다.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배우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등이 열연했다.

‘범죄도시’는 흥행 복병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전국 600개 스크린 등 핸디캡과 경쟁작 대비 적은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관객 몰이를 이끌었다. 영화는 실제 지난 2004년 조선족 왕건이파와 2007년 연번흑사파를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실감나는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로 엮었다. 배우 마동석의 무게감과 윤계상의 악역 변신이 눈길을 끈다.

3위는 ‘킹스맨: 골든서클’이다. ‘내부자들’의 기록을 3일 앞당기며 역대 청불 영화 중 최단 기간으로 400만을 돌파하는 등 1편에 이어 주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엇갈리는 영화평이 입소문에 영향을 미쳤는지 주말 관객수는 70만 대로 뚝 떨어진 모습이다.

4위를 차지한 나문희, 이제훈의 ‘아이 캔 스피크’는 지난달 21일 개봉 이후 꾸준히 관객몰이를 이어가며 300만 관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5위는 애니메이션 ‘넛잡2’다. 세계적인 액션 스타 성룡이 새로운 캐릭터 미스터 펭 역을 맡아 반가운 목소리 연기를 보여준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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