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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Pick] 한지상, 인생이 영화요 뮤지컬이다

입력 : 2017-10-08 16:00:00 수정 : 2017-10-08 11: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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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뮤지컬계를 이끌어가는 스타들이 있다. 그 중 한지상은 대체 불가능한 매력과 실력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배우다.

실력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티켓 판매 역시 늘 놀라운 성과를 보여준다. 관객에게도 제작사에게도 환영받는 배우인 것. 뿐만아니라 연극 그리고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한지상의 마력에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한지상은 2003년 연극 ‘세발 자전거’로 데뷔한 이후 탄탄한 연기와 매력적인 보이스로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프랑켄슈타인’ ‘두 도시 이야기’ ‘데스노트’ 등 굵직한 작품의 주인공을 맡으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왔다. 뮤지컬 무대는 물론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도 특색 있는 캐릭터로 사랑 받고 있다.

데뷔 이후 ‘그리스’ ‘스위니토드’ ‘돈주앙’ ‘넥스트 투 노멀’ ‘서편제’ ‘보니 앤 클라이드’ 등 꾸준한 작품활동으로 관객들의 인정을 받은 데 이어 2013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유다와 대표 넘버를 두 키 높은 버전으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만장일치로 유다 역에 캐스팅 된 한지상.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해석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에너지의 유다를 만들어냈다. 출중한 보컬로 유다의 고뇌를 가창력으로 모두 표출하며 진정한 록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호평속에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어 2014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히는 ‘프랑켄슈타인’에서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창조물 괴물과 박사의 실험을 돕게 되는 앙리 두 캐릭터로 1인 2역을 연기했다. 앙리의 혼란스러운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한편 괴물으 ㅣ고독한 내면과 폭발적인 광기를 독보적인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완벽한 반전 연기로 무대를 쥐락펴락하며 그 실력을 입증했다.

당시 ‘프랑켄슈타인’은 한지상을 필두로 창작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개봉 10주 만에 100억 매출을 돌파, 일본 라이선스 공연까지 확정되며 수 많은 화제를 낳았다.

그 해 진한 감동을 선사한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에서도 시드니 칼튼으로 분해 한 남자의 순수하고 헌신적인 사랑을 아름답게 그려내며 깊은 감동을 선사해 호평받았다. 이후 ‘머더발라드’ ‘더 데빌’ 연극 ‘레드’ 등 뚜렷한 개성이 있는 캐릭터로 한지상만의 무대를 만들어 두각을 드러내는 한편 2015년 ‘프랑켄슈타인’의 재연까지 더 깊이 있는 무대로 완벽하게 해내며 뮤지컬 톱스타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2014년에는 KBS ‘불후의 명곡’을 통해 TV에도 얼굴을 비쳤다. 첫 출연임에도 압도적인 관객의 지지로 2연승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MBC ‘장미빛 연인들’과 2016년 ‘워킹맘 육아대디’로 무대와는 또 다른 색깔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대중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브라운관에 이어 올해엔 영화 ‘마차타고 고래고래’를 통해 스크린 주연으로도 데뷔하며 활동의 영역을 넓혔다.

지난 2월 뮤지컬 ‘데스노트’로 무대에 복귀한 한지상은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고교생 라이토 역으로 특유의 캐릭터 분선과 표현력으로 드라마틱한 라이토를 완성했다. 당시 그가 라이토의 디테일을 잡은 포인트가 일본 본공연 무대에 역으로 오르기도 했을 정도.

특히 연령과 선악을 오가는 연기와 연기의 연장선 같은 가창력으로 드라마틱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한지상은 현재 지난 7월 개막한 뮤지컬 ‘나폴레옹’에서 나폴레옹 역을 맡아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특유의 디테일한 연기로 나폴레옹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그만의 나폴레옹을 완성, 매 회 깊이 있는 무대로 영웅의 일생을 그려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오는 12월 공연되는 ‘모레시계’의 태수 역으로 캐스팅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갈 예정이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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