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지난 6일(한국시간) 오후 이용수 부회장과 전한진 국제팀장을 프랑스 파리로 보내 히딩크 감독과 미팅을 가졌다.
이용수 부회장은 그 동안의 거론되었던 내용을 히딩크 감독에게 설명했고 그 역시 관련 내용을 상세히 알고 있었다.
서로의 입장을 확인한 끝에 결과가 나왔다. 대한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에게 기술 자문을 비롯하여 대표팀을 도울 수 있는 역할을 정중히 부탁하였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의 답은 거절이었다. 먼저 히딩크 감독 본인이 사전에 러시아월드컵 기간 다른 일을 맡기로 한 것이 있어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식적인 역할 수행불가를 밝힌 것이다.
다만 한국대표팀에 애정이 있는 만큼 본인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비공식적으로 한국대표팀을 돕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향후 남북 교류 등 한국 축구가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싶다는 의견도 내놨다.
이 밖에 대한축구협회와의 정확한 커뮤니케이션 및 업무 공유를 위해 직접 소통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협회는 향후 히딩크 감독과 직접 업무 등을 공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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