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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 47개월 연속 한국 바둑 행킹 1위 수성

입력 : 2017-10-07 13:24:22 수정 : 2017-10-07 13: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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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박정환 9단이 10월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47개월 연속 왕좌를 지켰다.

지난달 랭킹점수 9991점으로 역대 최고점수를 기록해 관심을 모았던 박정환 9단은 10월 랭킹에서 9972점으로 1만점 돌파에는 실패했다. 박정환 9단은 9월 6일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랭킹점수 1만점을 넘겼지만 9월 13일 중국 갑조리그에서 중국 천야오예 9단에 패해 랭킹점수 13점을 잃고 다시 9999점으로 하락했다. 이후 삼성화재배 8강에서 탈락하는 등 9월 한 달 동안 5승 3패로 지난달보다 19점 하락한 9972점으로 9월을 마감했다.

신진서 8단은 9월 한 달 동안 삼성화재배 8강 등 6승 2패를 기록해 랭킹점수를 10점 끌어올려 9807점으로 11개월 연속 2위에 랭크됐다. 제29회 TV바둑아시아 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이세돌 9단이 3위에 올랐으며, 김지석 9단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화재배 16강에서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을 꺾은 안성준 7단은 랭킹점수 9658점으로 한 계단 오른 5위를 차지했고, 박영훈 9단은 9650점으로 지난달과 같이 6위를 지켰다. 7위는 두 계단 하락한 최철한 9단이, 이동훈 9단과 변상일 6단은 서로 자리를 맞바꿔 8위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29회 TV바둑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나현 8단은 3계단 오른 10위를 차지하며 2년 1개월 만에 1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이밖에 100위권 내에서는 최재영 3단이 KB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쳐 60점으로 가장 많은 랭킹점수를 획득한 동시에 랭킹 순위를 8계단 끌어올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한편 랭킹시스템이 도입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떨어진 강동윤 9단은 7계단 떨어진 17위로 100위권 내에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이는 불명예를 안았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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