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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PS 4선발 경쟁 탈락…NLDS 엔트리 제외

입력 : 2017-10-06 11:08:02 수정 : 2017-10-06 1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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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결국 류현진(31·LA 다저스)의 모습은 포스트시즌 첫 무대에서는 찾아볼 수 없게 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6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앞두고 가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클레이튼 커쇼-다르빗슈 유-리치 힐에 이을 팀의 4선발로 알렉스 우드를 발표했다. 앞서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포스트시즌 불펜으로 활용할 생각이 없음을 밝힌 터, 자연스레 류현진은 이번 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후반기 내내 류현진과 우드는 4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쳐왔다. 전반기 15경기 10승 평균자책점 1.67로 활약했던 우드가 후반기에는 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던 반면, 류현진은 후반기만 놓고 보면 11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 3.17로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켰던 선발 자원이었다. 다저스의 약점으로 여겨지는 불펜 상황과 맞물려 좌완 계투로 가세하는 것이 아니냐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이어졌지만, 1년 동안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16승3패 평균자책점 2.72을 거둔 우드는 결국 선발진에 남게 됐다.

하지만 류현진의 가을이 끝난 것은 아니다. 이날 류현진은 예정대로 시뮬레이션 피칭을 하며 언제든지 등판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한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선수단과 동행시키며 부상이나 부진 등 향후 시리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돌발 변수에 대비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오는 7일 홈구장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5판3선승제로 열리는 이번 시리즈에서 만약 한 팀이 3연승을 거두면 4차전은 열리지 않는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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