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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알고 보면 더 재밌는 관람 꿀팁…100만 관객 올 만 하네

입력 : 2017-10-05 16:47:11 수정 : 2017-10-05 16: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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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개봉 이틀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남한산성’. 알고보면 더 재밌는 관람 꿀팁3를 공개한다.

▲강렬한 연기 앙상블

영화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스크린을 압도하는 뜨거운 연기 시너지다. 순간의 치욕을 견뎌 후일을 도모하고자 했던 이조판서 최명길 역의 이병헌은 깊은 눈빛과 섬세한 연기로 묵직한 울림을 전하고, 청과 끝까지 맞서 싸워 대의를 지키고자 하는 김상헌 역의 김윤석은 폭발적 연기를 통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여기에 청과의 화친과 척화를 두고 혼란스러워하는 왕을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표현해낸 인조 역의 박해일, 우직하면서도 따뜻한 면모로 새로운 매력을 전한 대장장이 서날쇠 역의 고수.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모습으로 묵직함을 전하는 수어사 ‘이시백’ 역의 박희순,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만주어 연기를 소화해낸 정명수 역의 조우진까지 각자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연기파 배우들의 완벽한 조합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강렬한 연기 앙상블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1636년 고립무원의 남한산성을 완벽 재현하다​

‘남한산성’은 11월부터 5개월간 혹한 속에서 전국 올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하며 1636년 병자호란을 스크린에 생생하게 담아냈다. 추위와 풍경을 리얼하게 재현하기 위해 모든 장면은 야외 공간과 오픈 세트에서 촬영되었으며 대신들 간의 첨예한 대립이 펼쳐지는 외행전의 경우 강원도 평창에 오픈 세트를 제작해 입김이 끊임없이 나오는 추위를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또한 실제 얼음 두께가 30cm에 이르는 얼어붙은 강과 빙폭이 형성된 빙벽장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촬영을 진행하는 등 생생한 현장감을 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청과 조선의 전투 장면은 제작진의 남다른 투혼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의 명장면 중 하나로 평창의 산 속에 제작한 성첩 세트에서 촬영되었다. 수차례의 답사와 문헌 자료를 토대로 제작된 성첩부터 군사들이 사용했던 조총과 칼, 활 또한 실제 사이즈로 재현되었으며 군사들의 투구와 갑옷은 당시 전쟁에서 사용했던 짐승의 가죽과 화선지 등의 재료로 6개월의 수작업을 거쳐 제작되어 리얼함을 더했다. 제작진과 배우들의 혼신의 노력으로 1636년 병자호란을 완벽히 재현한 ‘남한산성’은 한시도 눈 뗄 수 없는 생생한 볼거리를 선보일 것이다.

▲묵직한 울림

세 번째 관람 포인트는 전 세대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묵직한 메시지다. 청의 굴욕적인 제안에 화친과 척화로 나뉘어 첨예하게 맞서는 조정, 참담하게 생존을 모색했던 낱낱의 기록을 담은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남한산성’은 나라를 위하는 마음은 같았으나 이를 지키고자 했던 신념이 달랐던 두 신하를 중심으로 한 팽팽한 구도 속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한층 드라마틱하게 완성되었다.

이조판서 최명길과 예조판서 김상헌의 날카로운 논쟁과 갈등은 옳고 그름을 넘어 ‘무엇이 지금 나라를 위한 선택인가’에 대한 고민과 화두를 던지며 380여 년이 흐른 현 시대에도 공감할 수 있는 깊은 울림과 메시지를 전한다. 나라의 운명이 갇힌 1636년 남한산성에서 치열하게 명분과 실리, 신념과 원칙을 논하고 나라의 앞날을 진심을 다해 갈구했던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남한산성’은 올 추석,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세대 관객들에게 가슴 뜨거운 여운을 남길 것이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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