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에 11-8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애리조나는 오는 7일부터 열리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와 대결한다. 2001년 이후 16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애리조나다. 쉽지 않은 과정을 이겨내고 가을야구에 진출한 뒤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불을 뿜으며 6-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에이스 잭 그레인키가 4회에 무너지면서 6-4로 추격을 허용했고, 끝까지 알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설 전망이던 로비 레이까지 마운드에 올리면서 총력전을 펼쳤다. 콜로라도 역시 만만치 않았다. 추격전은 끝나지 않았고, 8회초 놀란 아레나도와 트레버 스토리가 백투백 홈런을 날리며 8-7로 쫓아온 것이다.
바짝 쫓아온 상대에게 기세가 밀릴 법도 했지만 애리조나는 무너지지 않았다. 8회말에 바로 격차를 벌리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은 것이다. 콜로라도도 애리조나와 마찬가지로 선발이 일찍 무너지면서 어려운 경기가 계속됐고 결국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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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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