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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하인케스, 뮌헨 구하러 돌아온다

입력 : 2017-10-05 10:14:28 수정 : 2017-10-05 10: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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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도현 기자] 그가 돌아온다.

독일의 다수 언론은 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 유프 하인케스를 낙점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의외의 선택이다. 새로운 감독으로 도르트문트를 지휘했던 토마스 투헬을 비롯해 루이스 판 할, 루이스 엔리케 등이 거론됐지만 이미 은퇴한 하인케스는 후보군에 없었다. 하지만 뮌헨에서 최고의 업적을 이뤄낸 하인케스를 복귀시키면서 최선의 결정을 했다는 평가다.

하인케스 감독은 1987~1991, 2009, 2011~2013년에 뮌헨을 이끌었다. 특히 2012-2013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FB 포칼컵 등 3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트레블을 달성한 것이다. 이후 은퇴를 선언하고 뮌헨을 물러나며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감독에게 팀을 물려준 바 있다. 그만큼 뮌헨 팬들에게 하인케스의 존재는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최근 뮌헨은 리그에서 4승2무1패로 2위로 차지하고 있다. 1위 도르트문트가 6승1무로 선수를 달리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한참 부족하다. 챔피언스리그에선 PSG에 0-3으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결국 안첼로티 감독이 경질됐고, 뮌헨의 분위기는 좋지 못한 상태다. 뮌헨 걱정은 쓸데없다고 말하지만, 이제는 쓸데 있는 걱정이 돼버렸다.

윌리 사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고 있는 뮌헨이 하인케스의 복귀를 통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d5964@sportsworldi.com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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