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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옌 로벤 "내가 안첼로티 비난했다고? 모두 헛소리"

입력 : 2017-10-04 10:16:29 수정 : 2017-10-04 10: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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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모두 헛소리에 불과하다.”

네덜란드 미드필더 아르옌 로벤(바이에른 뮌헨)이 팀 전 사령탑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맹비난했다는 기사를 부정했다. 사실이 아니라며 강한 어조로 불편함을 토로했다.

로벤은 3일(한국시간)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인용을 통해 보도되는 기사는 다 헛소리다. 언론과 거리를 두고 싶어진다. 왜 자꾸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면서 “나는 결코 감독이나 동료를 헐뜯는 사람이 아니다”며 강하게 얘기했다.

앞서 뮌헨은 지난달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진한 성적을 내던 안첼로티 감독의 경질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뮌헨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파리 생제르망전에 0-3 패배를 당했고 리그에서도 3위로 부진했다. 이에 뮌헨은 “안첼로티 감독과 이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성적 부진 외에도 안첼로티 감독은 선수들과의 불화가 있었다는 보도도 심심치 않게 흘러나왔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로벤, 프랭크 리베리, 토마스 뮐러를 비롯한 다섯 명의 선수가 안첼로티 감독에게 등을 돌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독일 언론 키커는 로번이 “안첼로티와 일하느니 내 아들의 유소년 팀에서 훈련하겠다”고 직접 언급했다.

로벤은 이런 언론들의 잘못된 보도에 상당히 뿔이 난듯하다. 그는 “나는 추측보도가 매우 싫다. 나는 사제 관계를 떠나 안첼로티에게 끝까지 다다간 사람이다. 사람들은 누군가가 곁을 떠날 때 그 사람에 대해 공격해선 안 된다”고 씁쓸해 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바이에른 뮌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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