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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의 거목'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타계

입력 : 2017-10-03 11:36:54 수정 : 2017-10-03 15: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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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한국 스포츠의 거목’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3일 오전 노환으로 타계했다. 항년 86세. 김 전 부위원장은 전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가 3일 오전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위원장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스포츠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1986년 IOC 위원에 선출된 뒤 대학체육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IOC 집행위원과 부위원장을 지냈고,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 월드컵 등 국제대회 유지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개회식 때에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선수단이 동시에 입장하는 역사적인 그림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특히 김 전 부위원장은 ‘태권도의 대부’로 불릴 만큼 태권도의 세계화에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 1971년부터 대한태권도 협회장에 취임한 뒤 국기원을 건립하고 세계태권도 연맹(WTF)을 창설했으며,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세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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