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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컵 최종 진출자로 최진호, 이정환, 이형준 낙점…이지훈 생애 첫 우승 감격

입력 : 2017-10-01 17:54:44 수정 : 2017-10-01 17: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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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제주·배병만 기자] 한국 최초로 열리는 PGA 정규투어인 CJ컵 나인브릿지 출전티켓이 한국남자프로골퍼로서 최진호(33, 현재제철), 이정환(26, PXG), 이형준(25, JDX) 등 3명이 최종 확정됐다.

이들 3명은 10월 1일 제주시의 크라운 컨트리클럽(파72, 7075야드)에서 열린 ‘카이도 온리 제주 오픈 with 화청그룹'의 마지막 4라운드가 악천후로 인해 취소된 가운데 54홀 성적에 따라 우승자를 가린 뒤 올해 제네시스 포인트에 따른 것이다. 결국 제네시스 포인트에 의하면 1위 최진호(포인트 4606점), 2위 이정환(4480점), 3위 이형준(4171점) 등으로 랭크됐다.

이 대회에서 최진호는 54홀 최종 6언더파로 공동 2위, 이정환은 1언더파 공동 21위, 이형준은 3오버파로 공동 48위에 각각 랭크됐었다.

54홀로 축소된 이 대회에서는 이지훈(31.JDX멀티스포츠)이 데뷔 5년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보았다. 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08타의 성적을 낸 이지훈은 최진호 등 공동 2위권 선수들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지훈은 지난 2013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뒤 이 대회 전까지 무려 64개 대회에 나왔지만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2015년 6월 군산CC 오픈 준우승이다. 올해는 17개 대회에 출전해 10위 내 진입에도 성공하지 못했었다.

이지훈은 “그간 성적이 괜찮았는데 경기 후반에 안좋아 우승을 하지 못했다. 5년만에 우승해 너무 기쁘다”라고 밝혔다.

한편 마지막 4라운드는 오전에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한시간 정도 중단되었고 오후에도 역시 악천후로 인해 오후 3시 38분부터 경기가 다시 중단됐다.

한국남자프로골프협회의 지민기 경기위원은 “퍼팅 그린에도 물이 차는 등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어 선수회 등 관련자들과 회의를 한 끝에 결국 마지막 4라운드를 취소하고 이번 대회는 54홀 경기로 축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CJ컵에는 한국남자프로골프에서는 5명의 티켓이 배분됐고 이미 2장은 KPGA 선수권 우승자인 황중곤, 지난주의 제네시스 오픈 우승자인 김승혁에 각각 주어졌다. 

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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