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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성대결절로 가수 포기 생각도…” 데뷔 초반 회상

입력 : 2017-10-01 16:55:09 수정 : 2017-10-01 16: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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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가수 거미가 감미로운 라이브를 선보였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 출연한 거미가 자타 공인 명품 보이스답게 백지영과 완벽 합작 무대를 보여주는가 하면, 'OST퀸'라는 타이틀 뒤에 숨겨져 있던 과거 스토리까지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날 '믿고 듣는 음색퀸' 특집 방송에서 등장과 함께 거미는 게스트로 동반 출연한 백지영과 'You Are My Everything'과 '그 여자'를 완벽한 호흡으로 선보이며 현장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원래 백지영의 곡이었던 '그대라서'에 대한 에피소드를 얘기하다 즉석 라이브 공연을 선사하며 가을밤 방청객들과 시청자들의 감성을 촉촉이 자극했다.

또한 거미는 '내 인생의 OST'코너에서 자신의 노래인 '기억상실'을 꼽으며 "7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견디며 데뷔를 하게 돼 포부가 컸는데, 데뷔 직후 성대결절에 걸려 가수를 포기할까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팬들과 주변 사람들의 응원으로 다시 발성 연습을 시작했고 '기억상실'을 발표하게 됐다"라며 지금의 거미를 만들게 한 과거 이야기를 꺼내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거미는 앙코르 전국투어 2017 거미 앨범 발매기념 콘서트 ‘STROKE'로 관객들을 만나며 오는 21일 창원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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