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톡★스타] 고경표 "무명 땐 시체 역할도 제안받아"…과거 회상

입력 : 2017-10-01 13:35:38 수정 : 2017-10-01 13:41:1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첫 주연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고경표는 지난 23일 종영된 KBS 2TV 드라마 ‘최강 배달꾼’에서 짜장면 배달부 최강수 역으로 최초 타이틀롤을 맡았다. 시작 전엔 반신반의했다. 서브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했던 그의 전작 tvN ‘시카고타자기’가 기대보다 큰 호응을 받아내지 못했기 때문.

하지만 ‘최강 배달꾼’은 달랐다. 회가 계속될 수록 시청자들은 ‘의심’은 ‘믿음’으로 바뀌었다. 금요일 밤 11시라는 모험적인 방송 시간대였음에도 7.7%(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회가 3.5%였음을 감안하면 놀라울 만한 수치다.

‘최강 배달꾼’에서 고경표는 배달부 출신으로 사장까지 되는 스토리를 그려냈다. 그의 성공 만큼 여주인공 채수빈과 연인관계로 발전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첫 타이틀롤부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고경표. 발전하고 있는 연기력 만큼 앞으로 다양한 활약이 기대된다. 

고경표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본인의 무명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오디션 기회가 오는 것만으로도 되게 감사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횟수로 기억 안 나는데 많이 떨어졌다. ‘너같은 사람은 배우할 수 없다. 내가 현장 경험시켜주는 사람 아니니까 나가라. 우리 작품에 시체라도 쓰면 나올래?’라고 물어본 분이 있었다. 결국 ‘난 너 현장 경험 살려주는 사람 아냐. 나가’라고 했다. 왜 그러셨는지는 모르겠다. PD님 이름도 기억 안 난다. 난 더 겸허해진 거 같다. 이젠 그분들은 많은 사람들 상대하니까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수한 연기자를 얼마나 많이 보겠는가.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