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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5년차 이지훈, 첫 우승 부푼 꿈… 카이도 온리 제주오픈 3R 단독 선두

입력 : 2017-09-30 17:34:31 수정 : 2017-09-30 17: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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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제주·배병만 기자] 이지훈(31)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데뷔 5년 만에 첫 우승 을 노리게 됐다.

이지훈은 30일 제주도 제주시 크라운 컨트리클럽(파72·7075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인 카이도 온리 제주오픈(총상금 5억원)의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08타의 성적을 낸 이지훈은 공동 2위권 선수들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지훈은 지난 2013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뒤 이 대회 전까지 무려 64개 대회에 나왔지만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2015년 6월 군산CC 오픈 준우승이다. 올해는 17개 대회에 출전해 10위 내 진입에도 성공하지 못했었다.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대상 1위를 차지한 최진호(33, 현대제철)가 내달 JTBC골프 추보라 아나운서와 결혼하는 이동하(35), 강권일(36), 최민철(29)과 함께 6언더파 210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권에 포진했다. 이중 최진호가 마지막날 우승하면 제네시스 포인트에 따라 내달 한국 최초로 열리는 PGA 대회인 CJ컵에 출전하게 된다.

2라운드까지 9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내달린 이승택(22)은 보기 6개와 더블보기 1개, 버디 1개로 무려 7타를 잃고 공동 13위(2언더파 214타)로 밀려났다.

이 대회를 마치고 제네시스포인트에 따라 3명이 CJ컵 출전자격을 얻게 된다. 

man@sportsworldi.com

이지훈.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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