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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맞대결' 대구-인천, 피할 수 없는 강등 싸움

입력 : 2017-09-29 18:29:03 수정 : 2017-09-29 18: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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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도현 기자] 하위 스플릿이 확정된 두 팀이 맞붙는다. 주인공은 바로 대구FC와 인천 유나이티드다.

양 팀은 30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2라운드에서 대결을 펼친다. 9위 대구와 11위 인천은 모두 승점 32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대구가 순위표의 위를 차지하고 있다. 8위 전남(33점)과 10위 상주(32점)까지 포함하면 역대급 잔류 경쟁이다.

최근 대구는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펼쳤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우승 레이스가 한창인 수원-울산-전북을 차례로 만난 탓이다. 특히 지난 24일 전북전의 1-1 무승부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VAR 판정으로 2골이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승리를 거뒀다면 전남을 제치고 8위로 올라갈 수 있기도 했다.

반면 인천은 상승세가 엄청나다. 지난 6경기에서 3승3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치고 올라왔다. 최하위 광주(21점)과 강등할 팀으로 전망됐지만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잔류왕’다운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다만 이기형 감독이 지난 31라운드 수원전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한 것이 악재다. 인천은 수장이 벤치에 앉지 못하는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

양 팀의 통산 전적은 12승13무7패로 인천이 앞서고 있다. 올 시즌 두 차례의 맞대결에선 모두 무승부를 거두며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역대급 잔류 전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어느 팀이 승리를 거두게 될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d5964@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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