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톡★스타] 이병헌 "'남한산성' 최명길, 무서울 만큼 이성적인 사람"

입력 : 2017-09-29 17:14:48 수정 : 2017-09-29 17:14:4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이병헌이 ‘남한산성’ 속 캐릭터 최명길에 대해 언급했따.

이병헌은 28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남한산성’ 관련 인터뷰에서 자신이 맡은 최명길 역에 대해 “젠틀하고 부드러운 사람으로 볼 수도 있지만, 무서울 만큼 이성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병헌은 “최명길은 김상헌(김윤석)과 반대의 입장에 있는 사람이지 않나. 그래서 서로 마주보고 정말 죽일 듯이 언쟁을 하면서도 간혹 상헌의 말에 지지를 표하기도 하고 인조(박해일)에게 절대 ‘상헌을 버리지 마라, 유일한 충신이다’라고 하는 걸 보면 전체적인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란 얘기다. 흘러가는 상황도 또 그 안에 있는 자신도 제3자처럼 멀리서 보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늘 표현을 우회적으로 하고 절대 큰 소리 내는 법이 없어 굉장히 젠틀하게 보일 수 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무서울 만큼 이성적인 사람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출간 이래 7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극중 이병헌은 척화를 주장하는 최명길(이병헌) 역으로 열연했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