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은 29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D조 2차전에서 리예카를 3-2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D조 1위 자리를 지켜냈다.
경기 초반부터 밀란은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결실을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이뤄졌다. 전반 14분 안드레 실바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1-0으로 앞선 밀란은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후반 8분 무사키오가 추가골을 넣으며 밀란은 리예카의 거센 저항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대로 편하게 경기를 끝낼 듯 했다.
하지만 리예카는 포기하지 않았다. 밀란의 안일함이 추격을 허용한 것이다. 후반 39분 아스코티가 만회골 넣고, 이어 6분 뒤 에레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단숨에 2-2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밀란의 저력은 대단했다. 추가시간 1분을 남기고 쿠트로네가 극적인 골을 터트리며 극장경기를 완성한 것이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밀란의 폭발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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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C밀란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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