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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인프라 획기적으로 늘어나나? 현대차-SK네트웍스 MOU 체결

입력 : 2017-09-28 17:17:09 수정 : 2017-09-28 17: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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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계기가 마련됐다.

현대자동차가 SK네트웍스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현대차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선도적으로 구축하고자, 주유소 내 공용으로 사용 가능한 국내 첫 100㎾급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전기차 충전 시범사업’을 SK네트웍스와 시행한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SK네트웍스와 함께 내년 1월부터 전국 SK직영주유소 3개소(서울 2개소, 대구 1개소)에 100㎾급 전기차 급속 충전 시설을 설치해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추후 이용률 및 충전 행태 분석을 통해 내년 하반기 전국 확대 시행도 SK네트웍스와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 사업은 국내 최초로 100㎾급 급속 충전기가 설치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급속 충전 시간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경우 기존 50㎾급 급속 충전기에 비해 100㎾급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23분이 소요된다. 종전 대비 충전 시간을 76% 수준으로 절감하는 셈이다.

현대차가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코나 전기차(EV)의 경우 한 번 충전에 390㎞ 주행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배터리 용량도 대폭 증가될 것이며, 이 경우 100㎾급 급속 충전기로 충전 시간 절감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고객들에게는 운영이 시작되는 2018년 1월부터 1년간 무제한 무료 충전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국내 전기차 시장 확대 차원에서 타사의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도 충전소를 개방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의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홈충전기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 ‘공용시설 충전 인프라 확대’ 등과 더불어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현대자동차-SK네트웍스,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위한 MOU 체결식’에서 최태웅 SK네트웍스 에너지마케팅 사업부문장과 장재훈 현대자동차 고객가치담당 전무(왼쪽부터)가 포즈를 위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사진=‘현대자동차-SK네트웍스,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위한 MOU 체결식’에서 최태웅 SK네트웍스 에너지마케팅 사업부문장, 장재훈 현대자동차 고객가치담당 전무(왼쪽부터)와 관계자들ㅇ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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