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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맨’ 이승택, “강욱순 프로의 어드바이스로 최근 좋은 성적 내고 있다”…카이도 오픈 1R 공동 선두

입력 : 2017-09-28 15:52:38 수정 : 2017-09-28 15: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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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제주·배병만 기자] 이승택(22.캘러웨이)이 또한번 큰 일을 낼 참이다.

이승택은 이미 지난달 초 열린 ‘티업·지스윙 메가 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의 4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로 KPGA 코리안투어 18홀 최저타수를 기록해 큰 재목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승택은 28일 제주 크라운cc(파72. 7075야드)에서 열린 카이도시리즈 카이도 Only 제주오픈 with 화청그룹’의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해 6언더파 66타로 김봉섭(34, 휴셈)과 공동선두를 달렸다.

2015년 KPGA 코리안투어 데뷔해 2년째를 맞는 이승택은 올 시즌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7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17위(1억 6,50만 9088원)를 달리고 있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최고의 혜택인 미국 PGA 정규투어인 ‘더 CJ컵@나인브릿지’의 출전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이 대회 결과 제네시스 포인트에 따라 3명이 ‘더 CJ컵@나인브릿지’에 참가할 수 있다.

이승택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92.86%)과 그린적중률(88.89%)에서 좋은 수치를 보여 전망을 한층 밝혔다. 이승택은 또한 파워넘치는 체력이 돋보여 장래성이 밝다.

이승택은 1라운드를 마치고 난 뒤 인터뷰에서 “지난 주부터 샷 감이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하지만 항상 해왔던 루틴을 지키려고 했다. 오늘은 퍼트가 잘돼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며 “이번 대회 OB 구역이 별로 없지만 페어웨이가 좁아 페어웨이를 심하게 벗어나면 러프가 굉장히 길기 때문에 OB와 마찬가지다. 그래서 페어웨이를 지키고 8번 아이언보다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하기 위한 코스 공략을 그렸다.”고 덧붙였다.

이승택은 특히 올 시즌 하반기부터 5개 대회에서 모두 톱 15 안에 드는 실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사실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하다가 마지막 날 올라가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컸다. 스스로도 기대가 컸기 때문에 그만큼 실망도 컸다.”며 “그 대회를 마친 후 스승인 강욱순 프로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잘하고 있으니까 포기하지 마라.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말라.’ 고 어드바이스해준 게 큰 도움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승택은 또한 최근 좋아진 실력에 대해서는 “예전에도 얘기한 적 있는데 반짝하는 선수가 되고 싶지는 않다. 솔직히 투어 1년차때는 적응하기 위한 단계였고 솔직히 정신이 없었다. ”며 “탑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고 많이 배우고 있다. 미숙한 부분을 찾아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찾아 부단히 연습하고 있다. 점점 올라오는 단계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승택은 또한 첫날 좋은 성적에 힘입어 “부족한 숏게임 연습에 굉장히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그런 부분들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효과를 보이는 것 같다.”며 “각 상황에 따라 공략법을 달리 하면서 조금 더 영리한 플레이를 하도록 하겠다.”며 남은 일정에 대한 전략을 밝혔다. 

man@sportsworldi.com

이승택의 파워넘치는 스윙.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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