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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과 여유, 강원 울산의 키워드

입력 : 2017-09-30 05:45:00 수정 : 2017-09-28 14: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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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진천 박인철 기자] 간절과 여유.

다음달 1일 맞붙는 강원FC와 울산현대의 키워드다. 두 팀은 강원 홈구장인 평창 알펜시아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양 팀의 현 분위기는 꽤나 다르다. 강원은 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으로 불안한 6위(승점 42·11승9무11패)다. 목표했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은 이미 멀어졌고 오히려 하위 스플릿 추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7위 포항(승점 38)이 매섭게 추격 중이다. 스플릿 분류까지 남은 2경기에서 연패라도 당하면 최소한의 성과조차 사라질 위기다.

정조국, 이근호, 오범석 등 폭풍 영입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불안한 수비 탓에 좀처럼 상위권 진입이 버거운 강원이다. 올 시즌 한 경기(7월9일 상주전)를 제외하면 매 경기 실점 중이다. 수비력의 급격한 반전을 기대하긴 어렵다. 결국 부상에서 돌아온 정조국, 제 2의 전성기를 열고 있는 국가대표 이근호의 투혼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혹여 포항과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다득점(강원 50골 포항 44골)에서 앞서 있는 상황이라 공격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폭풍 영입의 결과가 하위스플릿이라면 다음 시즌 강원의 행보도 위태로워진다.

반면 울산은 여유가 있다. 리그 3위(승점 57), 최근 리그 10경기 5승4무1패 상승세로 1위 전북(승점 61) 추격을 포기할 이유가 없다. 게다가 27일 FA컵 4강전에서 목포시청을 꺾고 창단 후 두 번째 결승행에 올랐다. 우승팀에게 부여되는 ACL 티켓은 물론 내심 ‘더블’의 꿈도 꾸고 있다. 최근 전북의 페이스가 주춤하고 울산은 타쿠마, 수보티치가 적응을 마치며 전력에 힘이 붙었다. 강원을 꺾은 후 승점을 올린다면 맞대결을 통해 도약을 노릴 수 있다. 원정경기지만 올 시즌 강원전 2연승으로 자신감도 충만하다.

한편 같은날 최강희 전북 감독은 수원 원정에서 개인 200승에 재도전한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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