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주전 노리는 이승우, 토리노전 출격 조준

입력 : 2017-09-28 09:15:27 수정 : 2017-09-28 15:05:5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이제는 선발로 나설 차례다.

이승우(19·헬라스 베로나)가 주전 도약을 꿈꾼다. 다음달 1일(한국시간) 소속팀 베로나는 이탈리아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토리노FC를 맞아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 기대주 이승우가 드디어 이탈리아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4일 세리에A 6라운드 라치오전 후반 교체투입돼 꿈꾸던 프로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이승우는 공격 포인트도 없었고 출전시간도 약 20분여에 불과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침체된 팀 공격을 주도했다. 빨랐고, 돌파력도 좋았다. 이승우는 팀의 세 번째 교체 투입 선수였지만 평점은 팀 내 두 번째(6.4)였을 만큼 현지 평가도 훌륭했다.

이제 짧은 시간에 만족할 이승우가 아니다. 현재 베로나는 승리 없이 리그 20개 팀 중 19위(승점 2·2무 4패)에 머물고 있다. 특히 실점은 14개인데 비해 골은 단 한 골뿐이다. 이 역시 페널티킥 득점이었을 정도니 공격수들이 집단 부진에 빠진 셈이다.

경쟁자들의 부진은 곧 이승우에 기회다. 다니엘레 베르데는 지나친 욕심으로 시야가 좁고 모이스 킨도 4경기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5경기 연속 득점이 없는 베로나로서도 이타적이고 활동량이 많은 ‘이승우 카드’로 반전을 꾀할 시기다.

꾸준한 출전은 곧 이승우의 꿈인 국가대표로도 연결된다. 사실 이승우는 10월 유럽 A매치 2연전에 승선할 유력한 후보였지만 신태용 감독의 새 팀 적응 배려 차원에서 선택을 받지 못했다. 신 감독은 “이승우는 아직 어리지만 잠재력이 큰 선수다. 코칭스태프가 계속 체크하고 있다. 기회가 되면 올려서 테스트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우선 소속팀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이는 것이 지상과제다.

한편 이에 앞서 30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토트넘)도 허더즈필드 원정을 떠나 득점 사냥을 노린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베로나 홈페이지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