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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괴물' 루카쿠, CSKA전 멀티골 작렬… 5G 연속골

입력 : 2017-09-28 09:14:50 수정 : 2017-09-28 10: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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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도현 기자] 로멜루 루카쿠가 폭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VEB아레나에서 열린 CSKA모스크바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2차전에서 4-1로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시작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이며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마르시알이 올려준 크로스를 루카쿠가 그대로 헤더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루카쿠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CSKA 수비진이 제어하긴 쉽지 않았다.

맨유의 파상공세는 끝날 줄 몰랐다. 전반 17분 미키타리안이 골문을 향해 침투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마르시알이 가볍게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CSKA는 맨유의 맹공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듯 했다. 이어 전반 26분 루카쿠는 한 골 더 뽑아내며 멀티골을 달성했다.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끝낸 맨유다.

후반 들어 CSKA는 전반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라인을 올리면서까지 득점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오히려 상대에게 뒷공간을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

그러다 후반 12분 CSKA 진영에서 패스 미스가 난 것이 문제였다. 결국 마르시알의 슈팅으로 이어졌고, 골키퍼가 쳐낸 공을 미키타리안 밀어 넣으면서 팀의 네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맨유는 계속해서 공격을 펼쳤지만 더 이상의 골을 기록하진 못했다.

오히려 CSKA가 후반 44분 만회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고, 맨유는 지난 1차전 바젤전을 3-0으로 승리한 것에 이어 2경기 연속 3골차로 승리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맨유는 내달 19일 벤피카와 예선 3차전을 치른다.

d5964@sportsworldi.com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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