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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미, 2017 영광CC-볼빅 챔피언스 오픈 11차전 우승으로 3년 연속 상금왕 도전

입력 : 2017-09-26 17:07:41 수정 : 2017-09-26 17: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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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기자] 지난 1999년 KLPGA 대상 수상자이면서 2015~2016년 KL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인 정일미(45, 호서대학교)가 ‘KLPGA 2017 영광CC-볼빅 챔피언스 오픈 11차전’(총상금 8천만 원, 우승상금 1440만 원)에서 우승했다.

전남 영광에 위치한 영광 컨트리클럽(파72/5,829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4언더파 68타 단독 2위로 최종라운드에 진출한 정일미는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를 5개 낚아내며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68-69)를 기록해 올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올 시즌 이번 대회를 포함해 11개 대회에 나와 톱텐에 9번 이름을 올렸고, 준우승만 3번을 기록하며 유독 우승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던 정일미는 이로써 올 시즌이 마무리되어 가는 가운데 늦은 첫 승을 신고했다.

이번 우승을 통해 상금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린 정일미는 남은 2개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하며 3년 연속 상금왕이라는 챔피언스 투어 대기록에 도전할 기회를 만들었다. 현재 상금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선미(44)와의 격차는 약 650여만 원에 불과해 남은 2개 대회의 성적에 따라 상금왕의 주인공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일미는 3년 연속 상금왕이라는 대기록에 대한 질문에 대해 “3년 연속 상금왕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욕심을 내지는 않겠다.”고 답하며 “기록 부분에 신경 쓰고 집착하면 오히려 슬럼프가 온다고 생각한다. 골프를 치면서 행복하고, 즐거워야 하고, 웃는 소리가 들려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골프를 치면서 ‘얼마나 행복하게 치느냐’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 행복하게 치다 보면 기록적인 부분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는 자신만의 이념을 밝혔다.

한편, ‘KLPGA 2015 영광CC-볼빅 챔피언스투어 파이널 with SBS 13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던 김복자(44,모리턴구단)가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70-70)를 쳐 챔피언스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는 홍희선(46)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며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이영미(54)는 오늘만 3타를 잃어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67-75)로 공동 6위에 기록됐다. 지난 10차전 우승자인 준회원 차지원(44)은 최종합계 3오버파 147타(73-74)로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man@sportsworldi.com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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