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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노홍철의 '믹스나인'이 기대되는 이유

입력 : 2017-09-26 10:11:59 수정 : 2017-09-26 10: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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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방송인 노홍철이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믹스나인’의 MC로 발탁됐다.

다음달 29일 첫 방송 예정인 ‘믹스나인’은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전국 곳곳에 있는 50개 이상의 기획사를 탐방하며 숨은 원석을 찾아내는 프로그램으로 양 대표가 직접 나서서 원석을 발굴하기 위해 움직인다. 또한 이들이 성공적인 데뷔를 할 수 있도록 지원과 상담을 아끼지 않을 예정.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끈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가 증명하듯 방송계에서 끊임없이 오디션 프로그램이 생겨나고 있다. ‘슈퍼스타K’ ‘K팝스타’를 비롯해서 오는 10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더 유닛’도 그 예.

또 다시 등장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시청자들의 흥미가 떨어질 법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믹스나인’에 대한 기대는 높다. 양현석 대표와 한동철 PD의 만남이 그 이유. YG의 수장 양현석 대표가 ‘직접’ 신인을 발굴하러 다닌다는 점, 그리고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듀스101’ 등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친 한동철 PD의 연출에 거는 기대도 크다. 더불어 노홍철의 MC 합류 소식까지 더해졌다.

다만 ‘오디션 프로그램’과 노홍철의 만남이 의아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비슷한 시기에 시작되는 KBS 2TV ‘더 유닛’에서는 비, 얼마 전 종영한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는 보아가 MC를 맡았다. 가수를 뽑는 경연인 만큼 선배 가수들의 진행이 당연하게 여겨졌다. 업계의 선배로서 형성할 수 있는 공감대는 물론 출연자들의 트레이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식도 갖춘 그들이었다.

그런 면에서 노홍철의 발탁은 꽤나 파격적이다. 전문 MC도, 선배 가수도 아닌 그가 가수가 되고자 하는 연습생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그림이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JTBC ‘비긴 어게인’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가수 이소라, 윤도현, 유희열과 여행을 다니며 이들의 버스킹 무대를 도운 노홍철은 동료들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나아가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공감대 형성으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이어가게 했다.

그랬던 그이기에 ‘믹스나인’에서도 연습생들과 교감하며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그가 가진 특유의 밝은 분위기는 평가와 경쟁에 지쳐갈 출연자들에게 잠시나마 웃음을 선물할 수 있는 히든 카드가 될 것이다.

유쾌함과 배려심을 모두 갖춘 MC 노홍철의 발탁에 JTBC ‘믹스나인’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져가고 있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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