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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이럴거면 왜 출연했나… 서해순 해명에도 의문은 ing

입력 : 2017-09-25 23:20:28 수정 : 2017-09-26 1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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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이럴거면 왜 '뉴스룸'에 출연했을까. 故 김광석과 그의 딸 서연양의 죽음에 대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출연한 아내 서해순씨가 횡설수설로 30분을 꽉 채웠다. 듣고 또 들어도 의문이 풀리지 않았고, 주요 질문에 답변을 회피하는 모습이 불편하기만 했다.

서해순씨는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쟁점은 故 김광석의 타살 의혹과 딸 서연양의 죽음에 대한 것이다. 속 시원하게 자신을 입장을 밝히는가 싶었지만, 출연을 안하느니 못한 답변에 시청자들을 더욱 답답하게 만들었다.

먼저 딸 서연양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서씨는 "아이가 갑자기 쓰러졌다. 가족들과 사이도 안 좋았다. 아이의 죽음을 알리는 게 겁이 났다. 경황이 없었다"는 말로 일관했다. 서연양이 사망한지 한참 뒤에 사망신고를 한 점에 대해 서씨는 "경황이 없었다"고 같은 말을 반복하며 "하와이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늦었다. 사망신고를 꼭 해야하는 줄 몰랐다"고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

故 김광석의 타살설에 대해 서씨는 "나도 잘 모르겠다"고 답하며 "일부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일 뿐이다. 의혹을 제기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과거 인터뷰에서 '술 먹고 장난쳤다'고 한 것에 대해선 "당시엔 정신이 없었다. '장난 같다.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고 한 말이 와전됐다"고 해명했다. 손석희 앵커의 재차 질문에도 서씨는 "10년 전 일이다. 기억나지 않는다. 경황이 없었다"고 같은 답변을 반복했다.

한편 서씨는 손석희 앵커와 신경전을 벌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손석희 앵커가 “제보자의 말에 따르면 서해순 씨가 하와이 체류 당시 주류가게를 운영하셨다더라. 스피드 마트라는 가게를 운영하시지 않았느냐”고 말하자, 서씨는 "뒷조사를 하신 것이냐"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결국 이날 '뉴스룸'에서 서씨는 "경황이 없었다" "기억나지 않는다"로 일관해 故 김광석과 그의 딸 서연양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더욱 불지피는 계기가 됐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JTBC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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