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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김진욱 kt 감독 "내년에 애리조나에서 시작하죠"

입력 : 2017-09-24 14:12:02 수정 : 2017-09-24 14: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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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애리조나에서 시작하죠.”

김진욱 kt 감독은 지난 23일 선발로 나선 심재민이 내년에 어느 보직으로 시작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하지만 농담 속에 뼈가 있었다. 이번 시즌 kt는 3년 연속 최하위를 확정했다. 개막 이후 깜짝 돌풍을 일으키며 탈꼴찌를 넘어서는 성적을 기대했지만 결국 10위로 추락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t에 부임한 김 감독은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팀을 만들어갔다. 고생한 만큼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가 남다를 터다. 김 감독은 “올해 탈꼴찌는 못했지만 여러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팀을 성장시켰다”며 “내년에는 지금처럼 기회를 못 준다. 당장의 성과물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창단 이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한 kt이기에 더욱 그랬다. 내년은 kt의 4번째 시즌인 만큼 더 이상 신생팀이라는 변명도 통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김 감독은 “비시즌에 정말 달라져야 한다. 다음 시즌에 승부 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로 kt는 3명의 외국인 선수들과 재계약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굳게 마음 먹은 김 감독이 이끄는 kt의 2018시즌이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다.

잠실=김도현 기자 d5964@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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