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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뮤직] 지금 음원차트는 '아이유 VS 아이유'

입력 : 2017-09-23 09:06:08 수정 : 2017-09-23 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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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아이유와 아이유가 제대로 맞붙었다.

아이유는 지난 22일 두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는 23일 오전 8시 기준 지니,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에서 1위를 차지했고, 선공개한 '가을 아침'은 멜론, 엠넷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른바 아이유와 아이유의 대결인 것.

현재 수많은 음원강자와 톱 아이돌이 컴백한 가운데 아이유는 자신의 곡들과 경쟁하고 있다. 또 리메이크 앨범에 수록된 수록곡들이 최상위권에 차트 줄세우기를 하는 등 아이유 파워를 실감케 하고 있다. 호평도 뜨겁다. 아이유의 '꽃갈피 둘'을 접한 리스너를은 '가을에 듣기 좋은 노래들이다' '오랜만에 앨범 정주행' '아이유가 지닌 감성은 정말 대단' '그 시절 명곡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꼈다' 등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아이유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은 지난 2014년 첫 선을 보인 직후 가요계 ‘리메이크 열풍’을 선두했던 '꽃갈피' 음반의 연장선에 놓인 3년만의 신작이다.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꽃갈피' 같은 이전 세대 음악들을 진한 아날로그 감성과 아이유 특유의 서정성을 담아 새롭게 재해석했다. 정재일, 고태영, 홍소진, 강이채, 적재, 임현제(혁오), 김성모, 정성하 등 폭넓은 세대와 장르의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원곡 고유의 정서에 아이유만의 개성을 보다 섬세하게 덧입혔다.

아이유의 새로운 리메이크 목록 또한 눈길을 끈다. 선공개곡 ‘가을아침’(원곡 양희은)을 시작으로 김정희-정미조의 ‘개여울’, 이상은의 ‘비밀의 화원’ 등 가요계 한 획을 그은 여성 싱어들의 주옥 같은 명곡들이 아이유의 목소리로 새롭게 태어났다.

또한 그루브한 편곡이 돋보인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이번 음반의 가장 실험적 시도라 할 수 있는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 들국화의 ‘매일 그대와’는 장르적 한계를 뛰어넘은 아이유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하는 트랙으로 단연 귀를 사로잡는다.

한편 아이유는 음원발표와 더불어 타이틀 곡인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의 라이브 영상과 더불어 ‘어젯밤 이야기’의 뮤직비디오를 깜짝 공개하고 나서 놀라움을 더했다. 옛 정서가 녹아든 키치한 영상 연출과 파격 스타일링 변신에 나선 아이유의 엉뚱발랄한 매력이 극대화된 이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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