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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 SUV의 반란… QM6 대박 조짐

입력 : 2017-09-21 18:35:07 수정 : 2017-09-21 18: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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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3일 만에 1000대 계약
합리적 가격·뛰어난 연비 갖춰
초반 우려 잠재운 놀라운 성과
[한준호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QM6 GDe’가 출시 13일만에 계약대수 1000대를 돌파했다.

2016년 첫선을 보인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QM6의 가솔린 모델인 QM6 GDe는 지난 1일 출시 후 19일까지 영업일 기준 13일 만에 누적 계약대수 1020대를 달성했다. 이는 기존 국내 중형 가솔린 SUV의 올해 전체 판매량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판매된 국내 중형 가솔린 SUV 수는 총 618대에 불과하다.

수입차 가솔린 SUV에 비해 국산차 가솔린 SUV가 워낙 인기가 없기 때문에 QM6 가솔린 모델 역시 업계에서는 의구심 섞인 시선을 보냈다. 그러나 르노삼성차는 경제성만 갖춘다면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하에 가솔린 모델을 전격 출시했다.

실제 QM6 GDe의 인기 비결은 탁월한 경쟁력을 갖춘 경제성과 정숙성으로 분석된다. 먼저 QM6 GDe는 같은 사양의 디젤 모델과 비교해 290만원 저렴하다. 기존의 준중형 SUV와도 직접 경쟁이 가능한 가격으로, 중형 SUV의 공간 활용성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누릴 수 있다.

또 2.0ℓ 자연흡기 GDI 가솔린 엔진과 일본 자트코(JATCO)사의 최신 무단변속기(CVT)의 조화로 도심 운행에 최적화된 부드럽고 정숙한 주행 성능과 함께 리터 당 11.7㎞(17&18인치 타이어 장착 복합 연비 기준)의 공인 연비를 선보인다. 이는 동급의 중형 가솔린 SUV는 물론, 준중형과 일부 소형 가솔린 SUV보다도 뛰어난 연료 효율이다.

기존 SUV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정숙성도 특징적이다. QM6 GDe는 가솔린 엔진 특유의 정숙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모든 트림에 차음 윈드쉴드 글라스(앞유리)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차체 곳곳 소음이 유입될 수 있는 부위에 다양한 흡·차음재를 보강했다.

그 밖에 전 트림 기본으로 적용돼 있는 운전자 피로도 경보 시스템(UTA)을 비롯해 8.7인치 대화면 세로형 S-Link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센터포인트®2가 적용된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시동을 끈 후 운전자가 차량에서 약 2m 가량 멀어지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오토클로징 시스템,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추돌 경보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시스템, 사각지대 경보시스템 등 첨단 사양들이 QM6 GDe에 적용돼 있다.

신문철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QM6 GDe의 초반 흥행 비결은 경제성과 정숙성이라는 명확한 포지셔닝이 소비자의 실제 라이프스타일에 잘 들어맞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QM6 GDe가 출시 초반 우려를 불식시키고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어 향후 추이도 주목받고 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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