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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가을 전쟁… 누가 웃을까

입력 : 2017-09-17 19:15:04 수정 : 2017-09-17 19: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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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8 국내 예약 접수만 85만대… 편의성·실용성 강점
LG V30 20일까지 사전 예약… 디자인·사진·동영상 강화해
아이폰X 내달 27일부터 접수… 무선 충전·얼굴 인식 기능 추가
[한준호 기자] 글로벌 3사의 스마트폰 대전이 본격 시작됐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LG전자 V30에 이어 애플의 아이폰X까지 잇달아 공개되고 판매에 들어가면서 전 세계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개된 기능을 중심으로 각 스마트폰의 경쟁력을 살펴봤다.

갤럭시노트8은 지난 7일부터 8일간 진행된 국내 예약 접수에서 약 85만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7이 13일 동안 사전 신청이 40만대였던 점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인기다. 최근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갤럭시노트8 미디어데이’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당초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5일 미국, 캐나다 등에서 갤럭시노트8의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말까지 갤럭시노트8 세계 판매량 목표는 1100만대로 잡았다.

갤럭시노트8의 가장 큰 강점은 편의성과 실용성을 강화한 S펜, 세계 최초 듀얼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술을 탑재한 듀얼 카메라, 6.3인치의 역대 최대 디스플레이다. 고동진 사장은 “디스플레이, 무선충전, 방수, 카메라 등 의미 있는 혁신을 지속해온 삼성전자가 탄생시킨 역대 최고의 노트”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기능 중 ‘라이브 메시지’는 사용자가 직접 S펜으로 움직이는 이미지를 제작해 메시지로 공유할 수 있다. S펜 자체도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까지 갖췄다. 후면에 각각 12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를 적용한 듀얼 카메라도 관심이 간다. 인공지능 기술인 빅스비(Bixby)도 지원한다.

LG전자의 V30도 오는 20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 V30는 사진과 동영상 기술, 그리고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폰 최초 F1.6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와 120도 저왜곡 광각을 구현한 차세대 듀얼 카메라, 누구나 영화 같은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시네 비디오’ 모드, 얇고 가벼운 미니멀리즘 디자인의 올레드 풀비전 디스플레이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하이파이 쿼드 DAC에 B&O 플레이의 튜닝을 더한 사운드, 한국어 구글 어시스턴트, 음성 잠금 해제, LG 페이 등 편의 기능도 탑재했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 전무는 “V30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갖춘데다 전문가급 멀티미디어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공개 시점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뜨거운 관심이 예약 판매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V30는 ‘안드로이드 어쏘리티’나 ‘테크레이더’, ‘톰스가이드’ 등 해외 유력 IT 매체가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박람회 ‘IFA2017 전시회 최고 제품(Best of IFA 2017)’으로 선정한 바 있다. ‘안드로이드 어쏘리티’는 V30에 대해 “사진 촬영 기능을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격상시켰다”고 평가했고, ‘톰스가이드’도 “올레드 디스플레이와 후면 듀얼카메라는 많은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했다.

한편, 스마트폰 시대를 연 아이폰의 10주년 기념 모델 아이폰X도 최근 미국에서 공개 행사를 개최하면서 시선을 집중시켰다. 아이폰X는 전 세계 55여개국에서 내달 27일부터 사전 접수를 시작하고 11월 3일부터 매장에서 판매된다.

아이폰X는 무선 충전 기능과 카메라를 통한 얼굴 인식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얼굴 인식 기능은 얼굴 안 3만개의 점을 인식해 구현되는 원리다. 특히 오랜 시간 애플이 고집했던 홈버튼이 사라졌다. 대신 화면 아래에서 위로 터치한 상태에서 밀기만 하면 홈으로 이동한다.

또한 기존 LCD 모니터에서 아이폰 최초로 OLED 화면으로 바뀌었다. 자신의 얼굴 표정을 촬영해 곧 바로 재미난 이모티콘을 만들어주는 기능도 첫선을 보였다. 만든 이모티콘은 문자로 전송 가능하다. 이 밖에 방수·방진 기능에 전면 700만 화소, 후면 12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다. 필립 쉴러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아이폰X는 스마트폰의 미래이고, 아이폰의 향후 10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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