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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제3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7’ 우승으로 올시즌 2승째…통산 9승

입력 : 2017-09-17 16:12:16 수정 : 2017-09-17 17: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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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영종도·배병만 기자] 고진영(22, 하이트진로)이 시즌 2승째를 올리며 다승왕 대열에 합류했다.

고진영은 17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하늘코스에서 열린 제3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7(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의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 12언더파 272타로 한타차 우승했다. 지난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올시즌 첫우승을 이룬 뒤 2승째이며 통산 9승째다.

올시즌 들어 3승의 김지현(26, 한화)과 이정은 6(21, 토니모리), 2승의 오지현(21, KB금융그룹)과 김해림(28, 롯데)에 이어 5번째 다승 선수 대열에 올랐으며 고진영은 특히 이 대회 지난해에서도 우승해 타이틀방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값지다.

고진영은 이날 전반 9개홀에서 버디 하나를 낚고 후반 9개홀에서 버디 3개에 보기 하나를 허용했다.

한타차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은 2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이승현(26,NH투자증권)과 공동 선두를 이뤘고 이후 상승세를 이어 온 허윤경(27,SBI저축은행)과 함께 3명이 우승후보로 압축됐다. 하지만 승부의 분수령은 15~16번홀에서 갈렸다. 단독선두를 지켰던 이승현이 15번홀에서 벙커에서 친 볼이 해저드에 빠져 결국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했다. 반면 고진영은 버디를 이뤄 단독선두에 올랐다.

고진영은 16번 파3홀에서 티샷한 볼이 짧아 깊은 벙커에 빠져 위기를 맞았으나 벙커샷후 3m 가량의 파 퍼팅을 성공시켜 선두를 지켰다. 고진영은 마지막 홀에서도 짧지 않은 파퍼팅한 볼이 홀을 한바퀴 돌면서 극적으로 홀인해 갤러리들을 열광시켰다. 2위는 이날 5타를 줄인 허윤경이 11언더파, 그리고 3위는 타수를 줄이지 못한 이승현이 10언더파 274타로 차지했다.

고진영은 이날 우승으로 올시즌 상금랭킹이 6위에서 김지현과 이정은 6에 이은 3위(6억8500만)로 올랐고 대상포인트도 이정은 6와 김해림에 이어 3위에 오르는 등 하반기 시즌들어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 한국여자프로골프의 각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구도를 만들고 있다. 

man@sportsworldi.com

고진영의 아이언샷.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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