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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르꺼러, "킥 방어 집중훈련 중! 힘들어도 견딘다"

입력 : 2017-09-15 10:28:18 수정 : 2017-09-15 1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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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중국 MMA 슈퍼스타' 아오르꺼러(22, XINDU MARTIAL ARTS CLUB)가 완벽한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3일 충주세계무술축제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42 X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 메인이벤트에 출전해 일본의 베테랑 파이터 마스다 유스케(37, T.GRIP TOKYO)와 맞붙는다. 로블로 부상을 털어내고 약 3개월 만에 돌아오는 그는 어떤 마음으로 케이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을까.

다음은 아오르꺼러가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이다.

이제 시합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나는 완벽한 준비를 위해 한국에 조금 일찍 들어와서 훈련을 하고 있다. 특히 킥 방어에 집중하고 있다. 너무 힘들다. 훈련강도도 높고, 더는 견디기 힘들 것 같은 느낌도 든다. 하지만 지난번 부상을 걱정해준 많은 팬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노력하려고 한다.

이번 경기는 속전속결로 끝내버릴 것이다. 1분 안에 끝낼 수 있는 것을 절대로 2분까지 끌고 가지 않겠다. 시간을 끌수록 나에게 불리할 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나는 백지 상태로 올라가서 싸우려고 한다. 그 백지에 내가 그리고 싶은 대로 그려나갈 것이고, 마지막엔 당연히 심판이 나의 손을 들고 있는 모습을 그리고 싶다.

이번엔 서울이 아니고 충주라는 곳에서 세계무술축제와 함께 대회가 열린다고 들었다. 무술은 참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항상 겸손하게 운동을 하려고 노력중이다. 이번 시합을 통해서 또 하나를 배워간다고 생각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9월 23일,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거쳐 16강 본선까지 진행됐다. 8강 토너먼트 대진이 추첨을 통해 결정됐으며, 8강 경기는 오는 11월 11일 개최할 예정이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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