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아오르꺼러가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이다.
이제 시합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나는 완벽한 준비를 위해 한국에 조금 일찍 들어와서 훈련을 하고 있다. 특히 킥 방어에 집중하고 있다. 너무 힘들다. 훈련강도도 높고, 더는 견디기 힘들 것 같은 느낌도 든다. 하지만 지난번 부상을 걱정해준 많은 팬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노력하려고 한다.
이번 경기는 속전속결로 끝내버릴 것이다. 1분 안에 끝낼 수 있는 것을 절대로 2분까지 끌고 가지 않겠다. 시간을 끌수록 나에게 불리할 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나는 백지 상태로 올라가서 싸우려고 한다. 그 백지에 내가 그리고 싶은 대로 그려나갈 것이고, 마지막엔 당연히 심판이 나의 손을 들고 있는 모습을 그리고 싶다.
이번엔 서울이 아니고 충주라는 곳에서 세계무술축제와 함께 대회가 열린다고 들었다. 무술은 참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항상 겸손하게 운동을 하려고 노력중이다. 이번 시합을 통해서 또 하나를 배워간다고 생각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9월 23일,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거쳐 16강 본선까지 진행됐다. 8강 토너먼트 대진이 추첨을 통해 결정됐으며, 8강 경기는 오는 11월 11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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