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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9-12 15:04:00, 수정 2017-09-12 15:04:00

한국계 구영회 NFL 데뷔골… 보너스킥 100% 성공

  •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100% 보너스 킥 성공. 희망을 쐈다.

    구영회(23·LA 차저스)가 12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어서리티 필드 앳 마일하이에서 열린 ‘2017-2018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덴버 브롱코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키커로 나서 3득점을 올렸다. 팀은 21-24로 패했다.

    구영회는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한국에서 지내다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한국계 선수다. 한국에서 태어나 NFL에 진출한 4번째 케이스지만 부모님이 모두 한국인인 선수는 구영회가 최초다. 재능은 일찍부터 인정받았다. 뉴저지 리지우드 고등학교 3학년 때 8번의 필드골 중 6번을 성공했고, 32번의 보너스 킥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조지아 서던 대학에 장학생으로 스카웃돼 35번의 필드골 기회 중 31번(성공률 88.6%)을 성공하며 학교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구영회는 전국 대학 최고 키커에게 수여되는 ‘루 그로자 어워드’ 최종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구영회는 지난 5월 드래프트에서 32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해 자유계약 신분으로 LA에 입단했다. 어려운 시작이었지만 구영회는 포기하지 않았다. 프리시즌 신인답지 않은 기량으로 눈도장을 찍더니 지난 시즌 팀의 주전 필드골 키커 조시 램보를 밀어내고 데뷔 첫 해부터 주전 키커자리를 차지했다. 팀 내 유일한 키커다. 경쟁을 이겨내고 데뷔 첫 해에 주전 키커 자리를 차지하며 미국 현지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기대 속에 치른 구영회의 NFL 데뷔전. 이날 구영회는 2쿼터 LA의 유일한 터치다운 득점 후 보너스 킥을 가볍게 성공했다. 팀은 3쿼터까지 7-24로 끌려갔지만 구영회는 보너스 킥 3번을 모두 깔끔히 성공하며 존재감을 어필했다. 팀이 4쿼터 기적의 추격을 펼치며 구영회도 경기 종료 5초 전 44야드 필드골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덴버 수비수 셸비 해리스의 블록에 걸리며 기회를 놓친 것이 아까웠다. 구영회 잘못이 아닌 그를 보호하는 수비벽이 뚫린 탓이 컸다.

    구영회는 오는 18일 마이애미 돌핀스와의 2주차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첫 필드골 득점을 노린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NF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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