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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9-13 06:00:00, 수정 2017-09-13 06:00:00

위기의 강원, 상위스플릿도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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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김도현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투자를 강행한 강원이 결실을 맺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강원은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을 확정짓고 득점왕 정조국을 비롯해 이근호, 김경중, 문창진, 오범석, 이범영, 디에고 등을 영입하며 폭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됐다. 한 번에 워낙 많은 선수를 영입 탓에 조직력을 맞추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조금씩 호흡이 맞아가더니 결국 지난 7월9일 리그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개막 전 목표였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티켓은 물론 우승까지 노려봄직 했다.

    하지만 강원의 상승세는 거기까지였다. 이내 2위에서 내려오더니 7월19일 6위로 떨어진 이후 더 이상 순위 변동이 없다. 강원은 현재 11승7무10패로 승점 40을 기록하고 있다. ACL 진출 마지노선인 3위 울산(14승9무5패 승점51)과 승점이 11점이나 차이난다. 4위 수원과 5위 서울까지 앞을 버티고 있어 반등이 쉽지 않다. 이제는 상위스플릿 잔류를 걱정해야할 처지다.

    앞으로 강원은 오는 16일 전남, 20일 포항을 만난다. 공교롭게도 7~8위 팀이다. 포항(10승4무 14패 승점 34)과 전남(8승7무13패 승점 31점)은 호시탐탐 상위스플릿 진출을 노리고 있다. 강원과 포항의 승점차가 6점에 불과하다. 강원이 다가올 2경기를 모두 패한다면 하위스플릿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한다.

    강원은 휴식기 전에 수원을 3-2로 꺾으며 한숨 돌렸지만 지난 10일 전북에게 패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포항과 전남도 일격을 당했다는 점이다. 특히 양 팀은 지난달 2일 이후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9위 대구와 10위 인천의 추격을 받는 신세다. 하위스플릿에 남는다면 자칫하다간 챌린지로 강등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스플릿 라운드까지 5경기 남았다. 산술적으로 5위 서울(11승10무7패 승점 43)부터 9위 대구(7승9무12패)까지 뒤바뀔 수 있다. 스플릿 제도가 존재하는 리그 특성상 6위와 7위 차이는 천지차이다. 최윤겸 감독이 사퇴한 강원은 박효진 감독대행이 이끌고 있다. 지난 경기 패배하긴 했지만 정조국이 복귀해 득점을 올려 희망을 봤다. 강원 입장에서는 6위 자리를 지켜낸다면 반전드라마를 써볼 수 있다. 과연 강원이 무사히 상위스플릿에 안착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d5964@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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