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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9-11 17:37:50, 수정 2017-09-11 17:49:47

[SW이슈] '부국제' 강수연 사퇴, 사무국 내부 불만보니… "독단 지나치다"

  •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부산국제영화제’가 또다시 시끄럽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내년 2월 사퇴한다. 이를 두고 내부불만의 의식한 행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11일 오후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이하 BIFF) 기자회견이 열렸다. 현장에는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강 집행위원장은 “내 임기가 3년이었다. 내년 2월초까지가 내 정확한 임기다”라며 “책임을 진다”는 말로 사퇴를 이야기했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성명서가 화제를 모았다. 곪았던 내부 불만이 터져 나온 것이다.

    지난달 7일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전 직원은 성명서를 통해 “영화제 정상화와 제22회 영화제의 올바르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서병수 부산시장의 공개 사과,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의 복귀, 그리고 국내외 영화인들의 지지와 참여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사무국 측은 “부산국제영화제는 2014년 다큐멘터리영화 ‘다이빙벨’ 상영 이후 탄압받고 있다”며 “가해자는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고, 피해자는 명예회복을 위해 악전고투하고 있으며, 사무국 직원들이 입은 상처는 아물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부산국제영화제에게 줄 지원금을 절반으로 삭감했고,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용관 집행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해 현재까지 법정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특히 이들은 “사태의 해결을 위해 구원투수처럼 등장한 강수연 집행위원장에게 직원들은 기대를 걸고 그의 뜻에 묵묵히 따르며 영화제 개최를 위해 열심히 일해 왔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취임 이후 지금껏 보여 온, 영화제 대내외 운영에 대한 소통의 단절과 독단적 행보는 도가 지나치며, 사무국 직원들은 물론 외부로부터 심각한 우려와 질타를 받고 있다”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책임을 묻고 사과를 받기는커녕 면죄부를 줬다. 보이콧사태 해결을 위해 영화인 및 지역시민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여론을 수렴하여 영화제의 정상화에 힘써야 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이 요구하는 것은 세 가지다. 첫째는 서병수 부산시장의 공개사과, 둘째는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의 조속한 복귀, 셋째는 한국영화계 및 해외영화인들에 대한 지지와 참여다.

    한편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고(故)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를 기리는 지석상을 신설했다. 오는 10월 12일부터 21일까지 부산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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