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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율주행차 잰걸음… 이스라엘 이노비즈에 728억 공동 투자

입력 : 2017-09-10 18:35:07 수정 : 2017-09-10 18: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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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네이버의 자율주행자동차 진출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네이버는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인 ‘라이다(LiDAR)’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이스라엘 기업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에 글로벌 전장기업과 함께 6500만달러(한화 약 728억원)를 공동 투자했다고 최근 밝혔다. 향후 네이버는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와 자율주행 기술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라이다’는 자율주행차에서 이른바 ‘눈’ 역할을 한다. 전파를 사용하는 ‘레이더(Radar)’와 달리 라이다는 직진성이 강한 레이저를 활용해 물체의 위치와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해준다. 자율주행의 핵심 센서다.

2016년 이스라엘 국방부 소속의 기술 개발 조직 출신들이 설립한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라이다 시장에 뛰어든 기업이다. 자체 보유한 특허를 활용해 빛과 기상 조건의 변화와 관계없이, 차량 주변 환경을 인지하는 기술을 확보했고 딥러닝 기반의 알고리즘을 활용한 사물 인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차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핵심 기술을 보유한 파트너를 확보하게 됐을뿐 아니라, 현재 연구 중인 자율주행차 ‘인지’ 분야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네이버가 이미 인수한 AI 연구소 네이버랩스 유럽(구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과의 협업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창현 네이버 CTO 겸 네이버랩스 대표는 “향후에도 네이버는 딥러닝 기반의 기술을 실제 차량에 접목하는 다양한 연구를 하는 동시에 자율주행 영역의 기술 기업들과 전략적 투자와 기술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네이버랩스는 사용자의 실제 생활 환경과 상황을 인지·이해해, 필요한 정보를 적재 적시에 제공하기 위한 생활환경지능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또 국내 IT기업 최초로 국토부 도로주행 임시허가를 받은 차량으로 실제 도로에서 실험 주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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