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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9-10 15:53:34, 수정 2017-09-10 15:53:34

[SW시선] 가을엔 역시 스릴러… '살인자의 기억법' 100만 돌파

  •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불어오는 가을 바람에 스릴러 영화가 몸을 실었다. ‘살인자의 기억법’이 개봉 5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이 10일 오후 2시 기준, 누적관객수 100만1003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하며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특히 2017년 개봉한 한국 스릴러 장르 작품 중 가장 짧은 기간 내에 100만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눈길을 모은다. 또한 예매율 1위 자리 역시 내려놓고 있지 않아 100만 돌파 이후에도 장기적인 흥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몇 년간 가을 극장가는 다양한 스릴러 작품들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여왔다. 지루함 틈 없는 전개,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등 스릴러 장르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은 가을의 스산한 정취와 어우러져 관객들의 흥미를 더욱 자극시켰다. 스릴러는 특히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장르 중 하나. 다양한 범주의 스릴러 영화들이 가을에 개봉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013년 10월 개봉한 ‘공범’은 딸이 아빠를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의심하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스릴러로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쥐며 저력을 과시했다. 2014년 10월에는 추적 스릴러 ‘나를 찾아줘’가 충격적인 반전으로 관객들을 경악시키며 극장가를 강렬하게 사로잡았다. 2015년 10월 개봉한 영화 ‘더 폰’은 타임슬립 소재와 스릴러를 결합한 색다른 매력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가을 극장가를 장악했다.

    2017년 9월은 ‘살인자의 기억법’이 가을 스릴러 흥행 공식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 새로운 변신을 감행한 배우들의 한계 없는 연기이 관전 포인트다.

    설경구는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은퇴한 연쇄살인범 병수 역을 맡아 제대로 독 품은 연기를 선보인다. 캐릭터를 위해 체중 감량은 물론 특수분장보다 실제 외양의 변화를 택한 설경구, 그간 독하게 변신할 때마다 역대급 캐릭터를 탄생시킨 그였던 만큼 필모그래피에 다시 한번 한 획을 그을 그의 새로운 도전에 박수가 절로 나온다.

    김남길은 병수의 살인습관을 깨우는 의문의 남자 태주로 분했다. 선과 악을 널뛰는 그의 놀라운 연기는 태주가 진짜 살인범일지, 병수의 망상일지, 끝까지 헷갈리게 만들며 관객들의 눈을 뗄 수 없게 할 것이다.

    김설현은 병수의 하나뿐인 딸 은희 역을 맡아 지금껏 본 적 없는 배우로서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오달수는 연쇄살인범을 쫓는 파출소 소장이자 병수의 오랜 친구 병만으로 분해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천만 배우다운 관록의 내공을 발휘한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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